
미국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로 반도체 대형주가 폭락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나란히 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코스피200선물이 급락세를 보이며 유가증권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데 이어, 오후 들어 코스닥시장에도 매도 사이드카가 걸렸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4% 넘게 떨어지며 5,500선 아래로 밀려났고, 코스닥지수 역시 4%대 급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날 급락장은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둔 뒤, 빅테크의 무분별한 전력 소비와 환경 영향을 겨냥한 AI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정책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직접적인 도화선이 됐습니다.
의회 권력을 장악한 미 민주당이 탄소 배출 규제와 전력망 부담 완화를 명분으로 빅테크의 인프라 투자를 조일 경우, 핵심 부품인 반도체 수요 둔화와 발주 지연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시장에 번졌기 때문입니다.
이 여파로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중 6~8%대 급락세를 보이며 증시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에서 1조 원이 넘는 대규모 순매도세를 기록하며 지수를 끌어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 의회 권력 재편에 따른 AI 규제 리스크가 글로벌 빅테크의 설비투자(CAPEX) 위축 불안을 자극해 단기적인 패닉 셀링(공포 매도)을 불러왔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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