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문학인 '한자리에'…국제PEN, 7~8일 화순서 교류대회

    작성 : 2026-11-05 10:16:58
    ▲국제PEN, 제28차 영호남 문학인 교류대회 포스터

    영호남 문인들이 문학을 통해 지역의 경계를 넘어 소통하고, 우리 문학의 뿌리와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전남 화순에서 마련됩니다.

    국제PEN 광주광역시위원회는 국제PEN 경주지역위원회와 함께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전남 화순 금호리조트와 가사문학권 일원에서 '2026년 제28회 국제PEN 영호남 문학인 교류대회'를 개최합니다.

    '영호남 문학의 원류를 찾아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양 지역 문인들이 서로의 문학적 전통과 창작 정신을 이해하고, 문학을 매개로 교류와 화합을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특히 올해 교류대회는 영호남 문학의 역사와 정신을 학술적으로 조명하는 세미나를 비롯해 시낭송과 시 퍼포먼스, 문인 저서 교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학술세미나에서는 탁현수 교수가 '16세기 무등산 권역 소재 시가 문학'을 주제로 무등산을 중심으로 형성된 16세기 호남 문학의 흐름과 당시 선비들의 문학적 사유를 살펴볼 예정입니다.

    이어 박재열 경북대학교 명예교수는 '신선사 명문의 문체에서 본 고대 한민족의 문학성'을 주제로 고대 기록에 나타난 문체와 언어적 특성을 통해 우리 민족의 문학적 감수성과 표현 정신을 강의합니다.

    학술발표와 함께 영호남 문인들이 참여하는 시낭송과 시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양 지역 문인들의 저서 교환 행사도 진행됩니다.

    행사 첫날인 7일 오후 4시 화순 금호리조트에서 문학교류대회가 시작되며, 둘째 날인 8일 오전에는 가사문학관과 식영정을 찾아 호남 가사문학의 전통과 선비들의 문학정신을 되새길 예정입니다.

    이어 오후에는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며 민주 영령들을 추모하고,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습니다.

    박영덕 국제PEN 광주광역시위원회 이사장은 "영호남 문인들이 문학으로 만나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더 넓은 세상을 향해 함께 걸어가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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