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4번째인가?"…층간소음 이해해 준 윗집서 보낸 선물 [살맛나는 세상]

    작성 : 2026-10-16 09:49:00 수정 : 2026-10-16 10:55:13
    ▲아래층 이웃에게 전한 도라지 배즙과 손편지 [스레드 캡처]

    층간소음으로 이웃 간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소음을 이해해 준 아래층 주민에게 손편지와 선물을 전한 위층 가족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감사 인사를 전한 것이 벌써 네 번째라는 사연에 누리꾼들의 따뜻한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지난 14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는 아파트 9층에 사는 주민 A 씨가 위층인 10층 이웃으로부터 받은 도라지 배즙과 손편지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A 씨는 게시물에서 "벌써 4번째인가?"라며 위층 이웃이 층간소음을 이해해 준 데 대해 여러 차례 감사의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공개된 편지에는 아래층 이웃을 향한 고마움이 담겼습니다.

    위층 주민은 "이른 아침, 늦은 밤 말소리와 발소리들이 불편하실 텐데 늘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적었습니다.

    함께 보낸 도라지 배즙에 대해서는 "딸아이가 너무 맛있다며 9층 삼촌과 나누어 먹고 싶어 해 준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고양이들을 챙기는 모습을 딸이 우연히 보고 더 마음이 가나 보다. 아이가 동물을 좋아한다"며 아래층 주민을 향한 아이의 마음도 전했습니다.

    편지는 환절기 건강을 챙기라는 안부 인사로 마무리됐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이웃을 만나는 것도 큰 복이다", "선물의 종류를 떠나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씨가 예쁘다", "아이의 순수한 마음이 전해져 따뜻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면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겪는 이들의 공감과 부러움도 이어졌습니다.

    한 누리꾼은 아이들이 밤낮없이 뛰어다녀 조심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아이가 너무 빨라 잡으러 다니는 나도 힘들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이 사연이 우리 윗집에도 꼭 전해지길 바란다"고 토로했습니다.

    층간소음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서로의 불편을 이해하고 고마움을 표현하는 작은 배려가 이웃 간 관계를 바꾸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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