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전형 리튬 건전지를 삼킨 생후 9개월 아기가 소방헬기로 전북에서 부산까지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았습니다.
연휴 기간 응급내시경이 가능한 병원을 찾기 어려웠지만, 부산백병원 의료진의 신속한 협진으로 건전지를 제거하고 합병증 없이 퇴원했습니다.
12일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에 따르면 지난 10일 낮 12시쯤 전북에 거주하는 생후 9개월 남자아이가 장난감 속에 있던 지름 12㎜ 크기의 동전형 리튬 건전지를 삼켰습니다.
아기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응급내시경 치료가 어려워 다른 병원으로 전원해야 했습니다.
사흘간의 연휴로 소아 응급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부산백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가 환자 수용을 결정했습니다.
전북에서 부산까지 약 230㎞를 이동해야 해 전북119항공대 소방헬기가 투입됐습니다.
아기는 부산 동서대학교 운동장에 착륙한 헬기에서 주례119구급차로 인계돼 오후 3시 30분쯤 부산백병원에 도착했습니다.
의료진은 아기가 도착하기 전부터 협진을 준비했습니다.
손동우 부산백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응급의학과 교수가 유승정 소화기내과 교수에게 협진을 요청했고, 아기는 병원 도착 직후 내시경실로 옮겨졌습니다.
유 교수는 내시경적 이물 제거술을 시행해 위에 있던 건전지를 제거했습니다.
병원 측은 건전지의 부식이 적어 무사히 제거했으며, 아기는 별다른 합병증 없이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재구 부산백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소아 위장관 응급내시경 치료에는 응급의학과와 소화기내과 등 전문 인력 간 유기적인 협진 체계가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부산백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권역응급의료센터로 24시간 전문의 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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