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공행진하던 금값이 한 달 새 6% 넘게 떨어지면서 이번 하락이 저가 매수 기회가 될지, 추가 조정의 시작일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국제 금 가격은 6% 넘게 하락하며 지난 6월 이후 가장 큰 월간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9월 말 금 가격은 온스당 4,100달러대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값이 크게 흔들린 배경에는 미국의 높은 금리와 강달러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미국 경기와 고용이 예상보다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유가상승에 따른 물가 재반등 우려까지 커지면서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됐습니다.
이에 미국 국채금리가 뛰면서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의 상대적인 투자 매력이 떨어졌습니다.
달러 강세도 금값에는 부담입니다.
국제 금은 달러로 거래되는 만큼 달러 가치가 오르면 다른 통화를 사용하는 투자자들의 금 매입 비용이 늘어나 수요가 위축될 수 있습니다.
다만 금값의 중장기 상승 동력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금 가격 변동성이 커졌지만 올해 말 금값 전망치를 온스당 4,900달러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이 이어지고 있고, 금 상장지수펀드, ETF로 자금이 다시 유입될 경우 금값을 떠받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반면 단기적으로는 추가 조정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미국의 물가와 고용이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날 경우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이 다시 힘을 얻으면서 국채금리와 달러가 동시에 상승해 금값에 추가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최근 금값 하락이 저가 매수 기회가 될지,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지는 미국의 금리와 달러 움직임에 달렸다는 분석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노동부는 한국시간으로 2일 밤 9시 30분 9월 고용보고서를 발표합니다.
고용과 임금 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이 커질 수 있어 이번 고용보고서가 금값의 단기 방향을 가를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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