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2만 5천 명 대출 정보 유출' … 금감원 긴급 현장조사

    작성 : 2026-10-01 11:48:28 수정 : 2026-10-01 14:04:19
    이름·주민등록번호· 연소득·대출 한도 등 개인 정보 해킹 당해
    정상혁 행장 "손해 전액 배상" 사과문
    ▲신한은행 [연합뉴스]

    신한은행에서 약 2만 5,000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돼 금융감독원이 긴급 현장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금전적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전액 보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1일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전날 신한은행의 대출 모집 관련 시스템에서 차주들의 개인정보가 일부 유출된 정황이 확인돼 금감원이 즉각 현장조사에 나섰습니다. 유출된 정보에는 고객명과 전화번호 등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번 유출 사고는 대출 모집인들이 이용하는 사이트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시스템에는 대출 모집인을 거쳐 대출을 받은 차주의 개인정보가 저장돼 있습니다.

    금융당국과 은행 측은 해커가 모종의 경로로 확보한 계정과 비밀번호를 무차별 대입해 로그인을 시도하는 '크리덴셜 스터핑(Credential Stuffing)' 수법을 통해 정보가 빠져나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전자금융거래를 위한 일반 로그인 인증 기반의 뱅킹 서비스 자체가 해킹된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신한은행 사과문 [신한은행]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이날 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깊이 사과하며 "이번 사고로 인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금전적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전액 보상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은행 측은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보안 점검을 대폭 강화하고 피해 접수 전담 창구를 가동하는 등 후속 조치에 착수했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이날 오전 중 합동 회의를 열고 긴급 점검에 돌입했습니다.

    당국 관계자는 "현재 유출된 정보의 성격과 정확한 피해 규모, 유출 경로 등을 전반적으로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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