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장맛비 '중대본 1단계' 가동…중부 최대 300㎜ 이상 '물폭탄' 예보

    작성 : 2026-07-17 17:00:27 수정 : 2026-07-17 23:22:35
    ▲17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쏟아지는 장맛비를 피하며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대구·충남·경북에 호우 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밤 9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윤호중 중대본부장(행안부 장관)은 17일 지방정부와 관계기관에 "금년 여름철 들어 가장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는 만큼 지방정부와 관계기관에서는 철저한 상황관리 및 보고체계 등 대응태세를 강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선행강수 지역, 과거 호우 및 산불 피해지역에 산사태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살펴보고, 필요시 통제와 사전대피 등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야간에 강수가 집중되는 만큼 긴급재난문자, 마을방송, 민방위 방송 장비 등 가용한 수단을 최대한 활용해 국민행동요령을 홍보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폭염 속에 장맛비가 전국적으로 확대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300㎜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충청권과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겠고, 밤부터는 수도권과 강원도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18일부터 19일까지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며, 수도권과 강원도에는 100~200㎜, 많은 곳은 300㎜ 이상, 충청권에도 80~150㎜, 많은 곳은 250㎜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광주·전남은 20~60㎜, 부산·울산·경남은 20~60㎜의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중부지방에는 시간당 50~80㎜의 매우 강한 비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호우특보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계곡과 하천의 급격한 수위 상승, 저지대 침수, 산사태와 낙석, 축대 붕괴, 도로 침수 등 각종 피해에 대비해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무더위는 계속되겠습니다.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체감온도는 31도 안팎까지 오르겠고, 전남 남동부와 제주도는 33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전남 남동부와 제주도에는 폭염특보와 열대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밤에도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의 위치와 저기압 발달 정도에 따라 강수량과 강수 구역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최신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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