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25일 한성숙 총리 후보자 청문회..여야 치열한 공방 예고

    작성 : 2026-06-25 06:19:38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는 25일 이재명 정부의 두 번째 국무총리 후보인 한성숙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엽니다.

    국민의힘은 이틀 동안 진행되는 이번 청문회에서 한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 등을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근거 없는 흠집 내기라며 방어막을 치고 있어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국민의힘은 한 후보자 일가의 양평 땅 농지법 위반 방치 의혹과 가족 간 편법 증여 논란 등을 집중적으로 파고들 계획입니다.

    앞서 한 후보자가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시절 주도했던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당시 개인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점도 문제 삼아 사퇴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한 후보자가 네이버 부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네이버가 성남FC에 40억 원을 후원했던 사실도 주요 결격 사유로 꼽았습니다.

    국민의힘 인사청문 위원들은 지난 22일 기자회견에서 "국민은 대통령과 오랜 기간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사안의 한 축에 있었던 인물이 총리 후보자로 지명되는 것이 적절한지 묻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같은 야당의 공세를 부당한 정치 공세로 일축했습니다.

    가족 간 편법 증여 의혹에 대해서는 경제적 여건이 나은 한 후보자가 가족에게 베푼 인간적인 배려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성남FC 후원 의혹 역시 한 후보자가 네이버 출신이라는 점만 부각해 억지로 끼워 맞춘 주장에 불과하다고 반박했습니다.

    국회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한 후보자에 대한 국회 심의 절차는 인사청문요청안이 접수된 지난 11일로부터 20일 이내에 모두 마무리돼야 합니다.

    국무총리 임명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이라는 국회의 동의가 필수적입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절대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야당의 반대가 있더라도 임명동의안 단독 처리가 가능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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