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떳떳하게 모든 것을 밝히고 싶다면 야당 추천 인사, 특검 임명해야"[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6-07-15 16:52:39 수정 : 2026-07-15 17:25:48
    재검표 주장하던 국힘 "특검이 먼저"...해석 분분
    "국민의힘 갑자기 재검표를 안 하겠다고?...압수수색만 해놓고 그냥 묵혀둘 건가"
    "장동혁 대표는 부정 선거 음모론에 올라타...황교안을 추천하면 어떻게 할 거냐"
    "부정 선거론을 맨 처음 태생시킨 게 김어준...이번만큼은 민주당이 양보해야"

    한 달이 넘도록 봉쇄돼 있는 올림픽공원 투표용지 247만 장의 공개 재검표 시기를 놓고 국조특위가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즉각 실시"를 주장했지만, 국민의힘은 "특검수사가 먼저"라는 강경론과 "국조기간 안에 검증을 마치되 특검은 별도로 진행하자"는 병행론으로 갈렸습니다.

    국조특위 위원장인 윤상현 의원은 '정치적 유불리를 계산할 사안'이 아니라며 안건을 상정하려 했지만 결국 무산됐습니다.

    민주당 간사 윤건영 의원은 "민주당 당론은 즉각적인 재검표"라고 했고 선관위는 여야가 합의하면 잠실 투표지와 함께 일명‘쌍둥이 득표’에 대해서도 재검표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특검이 발족되면 투표함이 압수수색 대상이 되는데 미리 선관위가 직원을 투입해 재검표 한다는 것"이라고 반대했고, 신동욱 의원도 "특검 협상에서 성의도 안보이던 민주당이 갑자기 당론을 앞세워 재검표를 주장한다"며 "국조특위의 쇼로 끝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했습니다.

    KBC <박영환의 시사1번지>는 15일 각 진영의 정치 패널을 초청해 재검표 주장하던 국힘 "특검이 먼저" 입장 선회에 대한 논평을 들어보았습니다.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재검표 요구를 가장 먼저 주장한 국민의힘이 갑자기 재검표를 안 하겠다고 하는데 지금 특검이 실시되면 투표함이 압수수색 대상인데 압수수색만 해놓고 그냥 묵혀둘 거냐"면서 "왜 국민의힘이 갑자기 재검표와 관계 없이 특검만 주장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지금 빨리 특검에 합의하자는 입장이고 객관적인 제3자 특검을 주장하고 있는데 반해서 국민의힘에서는 본인들이 추천한 사람이 아니면 특검이 안 된다고 하고 있다"면서 "지금 국민의힘이 이번 선거가 부정 선거와 연관돼 있고 그래서 그 모든 것들을 야당인 우리가 확인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식의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장동혁 대표는 올림픽공원을 본인의 투쟁의 상징처럼 만들고 싶은 것 같은데 지금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이 40일째 올림픽공원 출입도 못하고 있어 근무지를 잃었다"면서 "빨리 투표함을 꺼내 와서 개표하고 뭔가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면 되는 건데 왜 이걸 막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또한 박영환 앵커가‘야당 추천 특검을 통해서 오히려 부정선거 의혹을 말끔히 해소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민주당에서 방향을 틀 생각은 없나?’라고 질문하자, 김진욱 전 대변인은 "현재까지는 그런 생각은 없어 보이고 가장 공정하게 이 문제를 들여다볼 수 있는 사람들이 대한변협이라든가 제3자이다"면서 "이런 부분들을 설득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야당이 수용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신주호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앵커가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떳떳하게 모든 것을 진실되게 밝히고 싶다면 제3자 추천이 아니라 야당에서 추천한 인사를 대통령이 임명한 특검으로 이루어져야 되지 않겠냐"면서 "만약에 야당 단독으로 추천하는 인사에 거부감이 있다면 여야 합의로 추천을 해도 되는데 중요한 것은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추천한 인사가 돼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야당에도 일정 부분 특검 추천권을 줘야 되고 재검표 문제라든지 특검이라든지 이 사안에 있어서 만큼은 정치적인 잣대를 들이밀어서는 안 된다"면서 "국민의힘도 만약에 양보를 해서 재검표가 먼저 이뤄져야 된다고 생각한다면 재검표를 한 다음에 나중에 압수수색 대상으로 지정해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 사태를 하루 빨리 종지부를 찍고 선관위를 근본적으로 개혁하는 일에 치중해야 되는데 이렇게 정파적인 논쟁만 벌인다면 그 피해는 오로지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이기 때문에 이 문제 만큼은 여야가 서로 한 발씩 물러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헌기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특검 추천권을 야당한테 줘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다만 야당은 국민의힘만은 있는 건 아니다"면서 "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께서 지금 부정 선거 음모론에 올라타 있는 상황에서 특검 추천권을 황교안과 같은 법률가들을 추천하면 어떻게 할 거냐?"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어 "지금 장동혁 대표가 하고 있는 행위를 보면 황교안이나 전환길 강사나 이런 부정 선거론자들을 특검에 추천할 개연성이 있는데 그렇게 해버리면 더 혼탁해지지 않겠냐"면서 "국민의힘도 손 떼고 민주당도 손 떼고 개혁신당을 비롯한 비교섭단체가 주도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은 "아무리 장동혁 대표가 올림픽공원에서 시민들과 목소리를 함께 내고 있다 하더라도 전한길 같은 분들을 특검으로 추천하겠냐"면서 "누가 보더라도 공정성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그런 분을 특검으로 추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부정 선거론을 맨 처음 우리나라에 태생시킨 게 바로 김어준 씨이고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 시절에 김어준 말에 동감한다고 적극적으로 부정 선거를 옹호했던 사람이다"면서 "특검에 있어서는 우리가 이번 기회만큼은 민주당한테 정중하게 양보를 요청한다"고 피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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