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0대 할머니가 막내아들의 모교인 전남대학교에 3년째 기부를 이어오며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전남대는 이임순 할머니(89)가 7남매의 막내아들인 이금규 해병특검 특검보의 모교인 전남대에 올해도 1,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 할머니는 "자녀를 훌륭하게 가르치고 성장하도록 도와준 대학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뜻을 담아 3년째 기부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 할머니는 옛 광주 치평동 평촌 마을에서 농사와 양계장을 운영하면서 자식들을 키웠습니다.
37년 전, 남편과 사별한 뒤에도 홀로 농사를 짓고 양동시장과 상무금요시장 등에서 나물을 팔며 평생 가족을 위해 헌신해왔습니다.
노환으로 2년 전부터는 시장에 나가지 못했지만, 기부를 향한 마음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이 할머니는 전남대뿐 아니라 7남매가 모두 졸업한 극락초등학교에도 지난해부터 장학금 기부를 시작했습니다.
'평생 학교 문턱에도 가보지 못한 아쉬움이 가장 큰 한으로 남는다'는 이 할머니는 "이제는 나이가 들어 농사일도 할 수 없고 돈 한 푼 벌기 어렵지만, 자식들이 주는 용돈을 모아 세상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조금이라도 갚고 싶다"며 "큰돈은 아니지만 정성으로 받아주시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할머니는 "살아 있는 동안에는 생일마다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계속 지키고 싶다"고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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