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지난해보다 400명 가까이 줄었지만, 사망자는 크게 늘어 표본감시체계 도입 이후 역대 두 번째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2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전국 516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표본감시 결과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4,066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온열질환자 수(4,460명)보다 8.8%(394명)가량 줄어든 규모입니다.
그러나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수는 36명으로 지난해(29명)보다 7명 늘었습니다. 전년 대비 24.1% 급증한 것입니다.
보건당국이 2011년 폭염에 따른 인명피해 감시체계를 가동하기 시작한 이후 2018년(48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숫자입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올해는 경기도에서 959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고, 서울에서 477명, 전남광주에서 358명, 경남에서 353명이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서울과 전북으로 각 6명씩 숨졌습니다.
온열질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날은 8월 7일로, 전국에서 239명이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전체 온열질환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이 77.2%, 여성이 22.8%였고, 연령별로 보면 65세 이상이 34.9%를 차지해 고령층 비중이 높았습니다.
질환별로 보면 열탈진으로 응급실을 찾은 이들이 61.8%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17.3%)과 열경련(11.6%), 열실신(7.8%)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발생 시간은 오후 2시∼3시가 9.7%, 오후 3시∼4시가 9.5%, 오후 4시∼5시가 9.3%였습니다.
발생 장소는 실외가 75.3%로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이 가운데서도 작업장(26.1%)과 논밭(12.5%), 길가(12.0%)에서 발생한 비율이 높았습니다.
온열질환이란 열에 장시간 노출될 때 발생하는 질환으로 두통, 어지러움, 근육 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며 계속 방치할 경우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습니다.
질병청은 폭염에 따른 건강 피해 상황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2011년부터 표본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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