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지역사회, 국립의대 후보 탈락 반발 확산

    작성 : 2026-09-05 11:15:01
    목포대, 후보대학 선정 취소 소송…시민단체, 심사위원 고발
    지역 정치인 전면 재검토 촉구 릴레이 시위
    ▲전남국립의대 추천안 전면 재검토 촉구 기자회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목포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국립의대 후보대학 선정 결과를 두고 목포대와 지역사회의 반발이 확산되고있습니다.

    목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4일 국립의대 신설 후보대학 추천 심사위원 8명 전원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전남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목포경실련은 고발장에서 피고인들이 심사를 제대로 진행하지 않았고 사전에 공모했거나 회유의 가능성이 높다며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특히 용해동 캠퍼스에 15만㎡에 달하는 국유지를 갖고 있는 목포대가 국립대학 시설을 짓는 데 전혀 하자가 없는데도 순천시로부터 임차한 부지를 제시한 순천대에 밀렸다며 국립대 시설 건립 요건에도 맞지 않는데도 심사를 진행한 것은 심사위원들이 사전에 공모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목포시민단체와 목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15명의 의원들도 3일부터 통합시청 광주청사와 전남청사 앞에서 1인 시위와 연대 집회를 번갈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의대 신설 부지와 교원 확보계획에 대한 검증이 부실했거나 절차상 하자가 확인된다면 처음부터 다시 심사해야 한다며 "통합시에 심사 결과를 전면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후보대학에서 탈락한 목포대는 후보대학을 취소해달라며 소송에 나섰습니다.

    목포대는 '후보대학 선정, 추천처분 취소 청구의 소'를 법원에 내기 위해 광주고검에 소송을 국가에 위임하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국립대인 목포대의 소송은 법무부 장관이 하게 되며, 목포대는 소송위임 허가가 나면 곧바로 광주지법에 소송을 제기하는 한편 통합특별시장의 후보대학 선정, 추천처분의 효력을 정지하는 집행정지도 함께 신청할 예정입니다.

    목포대는 또 국립의대 후보대학 추천과정이 불공정하다며 4일 교육부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김원이·서미화 국회의원과 강성휘 목포시장, 이형완 목포시의회 의장, 목포지역 통합시의회 의원, 목포시의원, 목포대 등은 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 국립의대 후보대학 추천 과정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전남연구원 운영안에는 의료시설 설계·건축 전문가 2명을 위촉하도록 했지만, 실제 심사위원 8명 중 해당 전문가는 없었다"며 "의료 취약지 개선이라는 사업 취지와 달리 지역 내 의과대학 신설 필요성이 평가항목에서 제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후보대학 선정·추천 처분 취소 소송과 효력 정지 신청이 제기된 만큼 교육부가 심사를 중단하고 사법부 판단을 먼저 받아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지난달 30일 순천대를 의대 후보대학으로 선정해 교육부에 신청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목포 등 서남권에 의료 인프라 구축 등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립의과대학 후보대학에 탈락한 목포대와 목포지역 등 전남광주 서부권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목포 지방의원들은 5일 청와대 앞에서 의대 후보 산정 심사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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