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 사임 표명…"정부와 국민통합 철학 달랐다"

    작성 : 2026-09-03 14:01:18 수정 : 2026-09-03 14:21:59
    ▲국민통합위원장 위촉장 수여 당시 이재명 대통령과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우) [연합뉴스]

    이석연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장이 오는 9일 자로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약 1년간 국민통합위원장으로 활동했지만, 국민통합을 바라보는 정부와 자신의 생각과 철학에 차이가 있었다고 사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 페이스북 캡쳐 [이석연 페이스북]

    이 위원장은 3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지난 1년간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국민 각자가 지닌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고 헌법적 가치를 바로 세우는 바탕에서 국민통합을 이루려고 나름 뛰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나갈 길이자 이재명 정부의 성공의 길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국민통합에 관한 이 정부의 생각과 철학이 저와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제가 다시 공직에 나선 것은 헌법에 충성하기 위해서지 정권에 충성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며 자신의 공직 수행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이런 상황에서 이제 대통령의 뜻에 따라 물러나고자 한다"며 "대통령께 바라는 것이 있다면 제가 그간 때로는 결례를 무릅쓰면서까지 말씀드렸던 직언을 국정운영 과정에서 반영해 주셨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간 저에게 기대와 관심을 기울여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도 "제 뜻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고 물러나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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