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100조 투자' 어디로…'여수 묘도' 급부상

    작성 : 2026-08-21 21:20:30

    【 앵커멘트 】
    SK그룹이 전남 동부권에 100조 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추진하면서 구체적인 입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대규모 LNG 에너지 인프라를 갖춰가고 있는 여수 묘도가 유력 후보지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여수국가산단과 포스코 광양제철소 사이에 위치한 여수 묘도입니다.

    해외에서 들여온 LNG를 저장하고 공급하는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이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조성되고 있습니다.

    SK그룹의 100조 원대 'AI 데이터센터' 투자 후보지로 여수 묘도가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기영 / 순천대 의생명과학과 명예교수
    - "냉류를 이용하면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을 79%까지 줄일 수 있다는 그런 연구도 있습니다. 그래서 묘도의 허브터미널과 데이터센터를 직접 묶어서 같이 설치를 한다고 하면 전력 측면에서 굉장히 유리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여수 묘도가 최적의 후보지로 꼽히는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LNG 냉열 에너지'와 '전력 공급' 때문입니다.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열을 식히는 냉각 체계가 핵심인데, LNG 터미널에서는 기화 과정에서 영하 162도에 달하는 초저온 냉열이 방출됩니다.

    이 냉열을 데이터센터 냉각수로 활용하면, 전력 소모와 운영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습니다.

    여기에 35만 가구 사용 규모의 500MW급 LNG 발전소 건립까지 추진되면서 24시간 대용량 전력까지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주철현 / 국회의원
    - "SK 측에서 세계적인 빅테크 기업들하고 손을 잡고 동부권 데이터센터를 설치하는데 여수 묘도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SK는 여수 묘도 일대에서 지질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실제 투자 검토가 상당 부분 진행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광양 동호안도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SK는 조만간 AI 데이터센터 투자 부지와 사업 내용을 공식 발표할 계획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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