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장미란 씨 실종프로파일링 자료 입력됐다 삭제...경찰 수사

    작성 : 2026-08-21 21:13:20
    ▲ 실종자 수색에 나선 경찰 [연합뉴스]


    제주에서 실종된 37살 장미란 씨 관련 '실종프로파일링'(경찰 실종자 관리) 자료가 입력 후 삭제된 정황이 발견됐습니다.

    21일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5월 장 씨에 대한 최초 실종신고 시 '실종프로파일링' 시스템에 장 씨 관련 관리목록 자료가 입력됐다가 삭제된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실종자 목록을 올리는 경찰 내부 실종프로파일링 시스템에 장 씨 실종 관련 사항이 없는 점을 파악하고 그간 조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그러던 중 관리목록의 장 씨 자료가 입력됐다가 실종사건 종료와 함께 삭제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또 지난 5월 최초 신고 시 관할 파출소가 제주 한림읍에서 신고자인 장 씨 남자친구를 대면하고 실종자 휴대전화 위칫값을 통해 인근 숙박업소 등을 탐문·수색했지만, 당시 신고를 접수한 A 경장이 사건을 종결 처리함에 따라 철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A 경장은 지난 5월 15일 최초 신고가 접수된 후 2시간 30여분 만에 '실종자와 연락이 닿았다'는 취지로 사건을 종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실종자 장 씨 등의 휴대전화에는 지난 5월 12일 밤 실종 이후 경찰관 등 어떤 통화내용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장 씨 가족들은 장 씨와 계속 연락이 닿지 않자 지난달 19일 다시 실종신고를 했지만, 최초 신고 이후 3개월여가 지난 지금까지도 장 씨의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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