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5일 개막' 광주비엔날레...주요 작품 첫 공개 '뽀짝바짝'

    작성 : 2026-08-18 17:12:49 수정 : 2026-08-18 17:55:51
    ▲ 제16회 광주비엔날레의 주제 <너는 네 삶을 바꿔야 한다> 

    제16회 광주비엔날레가 다음 달 개막을 앞두고 주요 작품을 미리 공개하며 본격적인 전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광주비엔날레는 18일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제4전시실에서 기존 해포식을 확장한 사전 작품 공개 행사 '뽀짝바짝'을 열고, 전시 설치 현장과 주요 작품을 공개했습니다.

    '뽀짝바짝'은 작품이 전시장에 도착해 포장을 풀고 상태를 점검하는 기존 해포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설치가 진행 중인 전시 공간에서 작품의 맥락과 존재감을 직접 소개하는 현장형 프리뷰 행사입니다.

    행사명은 '가까이', '바짝', '옆에 붙어서'라는 뜻을 지닌 광주 지역어 '뽀짝'과 전시가 완성돼 가는 현장을 가까이 들여다본다는 의미의 '바짝'을 결합했습니다.

    ▲ 윤범모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윤범모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저는 '뽀짝'이란 단어를 처음에 몰랐는데 이 지역 말로 바짝, 전시관에 이제 바짝 다가왔다, 가깝게 다가왔다는 그런 의미"라며 "좀 젊은 감성에 맞게 '뽀짝바짝'이라고 이름을 붙여봤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제주 화산암(제주돌문화공원) [제주돌문화공원 제공]

    이날 행사에서는 제주돌문화공원의 제주 화산암과 사사키 켄(Sasaki Ken)의 '초코파이' 작품이 공개됐습니다.

    수천 년에 걸친 풍화와 변화의 시간을 품은 제주 화산암은 인간의 언어와 제도 이전부터 존재해 온 물질을 통해 시간과 존재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작가 사사키 켄은 한국인에게 친숙한 간식인 초코파이의 둥근 형상과 검은 표면을 블랙홀의 이미지와 연결해 일상적인 사물과 거대한 우주의 시간과 공간을 한 작품에 담았습니다.

    ▲ 사사키 켄,<초코파이> [작가 제공]

    윤 대표이사는 개막 준비 과정에서 폭염과 중동 지역의 전쟁 등으로 해외 작품 운송에 어려움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표이사는 "해외에서 오는 작품의 이동이 쉽지 않은 여러 가지 문제도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잘 도착해서 지금 진열 작업을 하고 있다"라며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제16회 광주비엔날레는 다음 달 5일부터 11월 15일까지 72일 동안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등 광주 일원에서 열립니다.

    <너는 네 삶을 바꿔야 한다>를 주제로 호추니엔 예술감독과 박가희, 브라이언 쿠안 우드, 최경화 큐레이터가 기획에 참여하며, 22개국 43명(팀)의 작가가 3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윤 대표이사는 "'너의 삶을 바꾸라'는 주제인데 요새 바꿀 게 너무 많아서 국제 정세부터 우리 개인의 삶까지 이 주제가 대중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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