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 주자 반도체 전력 '온도차'…군 공항 재원도 공방

    작성 : 2026-08-11 09:19:36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3명이 KBC 토론회에 나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하지만 실제 공장을 돌리는 데 필요한 전력을 어떻게 확보할지, 또 군 공항 이전 비용을 어떻게 마련할지를 놓고는 답이 달랐습니다.

    먼저 신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당 당대표 후보들은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전남광주에서 반도체 생산을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반도체 공장에 필요한 전력을 어떻게 확보할지에 대해선 판단이 달랐습니다.

    정청래 후보는 현재 지역의 전력은 충분하다고 봤고, 필요한 기반시설은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싱크 :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지금 전력 같은 경우가요. 실제로 충분하더라고요...인프라 이런 조성은 당연히 국가가 지금 해야 되는 거고..."

    송영길 후보는 현재 계획된 전력으로 부족할 수 있다며 주민 동의를 전제로 원자력발전소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 싱크 :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지금 여기(한빛원전)서 제공되는 한 5기가와트는 부족해서...영광 시민들과 국민과의 토론을 통해서 저는 추가 2기 정도의 건설이 불가피한 게 아닌가..."

    김민석 후보는 정부가 먼저 필요한 전력 규모를 따져본 뒤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싱크 :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이번 10월까지 한편으로는 정부에서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또 한편으로는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어서 최종 결정을 하는 것으로 조금 과거보다는 열어놓고 (판단해야)"

    광주 군 공항 이전에서는 재원 마련이 쟁점이었습니다.

    송영길 후보는 군 공항 부지를 산업단지로 개발하면 이전 비용을 충당할 개발 수익이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고, 김민석 후보는 정부 검토와 주한 미군과의 협의를 강조했습니다.

    용수 대책으론 정청래 후보가 하수처리장에서 나오는 물을 정화해 공업용수로 쓰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반도체 특별법과 당 차원의 지원 필요성에는 세 후보 모두 뜻을 같이했습니다.

    전력과 용수, 군 공항 이전 등 산적한 과제들을 차기 지도부가 어떻게 풀어낼지, 호남의 표심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KBC 신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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