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20년 넘게 근무한 전직 경리가 수백억 원대 관리비를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 경리는 이미 지난해 7억 원대 횡령 혐의로 구속 송치됐는데, 입대의가 추가 횡령 정황을 발견하면서 경찰이 관련자 8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양휴창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 광산구의 1,500여 세대 규모 아파트입니다.
아파트 곳곳에 관리비 횡령과 관련한 민·형사 소송 안내문이 내걸렸습니다.
아파트 입대의가 거액의 관리비를 빼돌린 혐의로 20년 넘게 관리사무소 경리로 근무한 40대 여성 A씨를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한 겁니다.
피해를 주장하는 금액만 440억 원에 달합니다.
▶ 인터뷰 :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음성변조)
- "법무사를 선임해 가지고 추적을 시작하다 보니까 그 계좌가 가족들하고 100여 개 이상 개인 거래가 나오고, 이 금액이 자그마치 이제 한 440억 정도"
주민들은 횡령으로 아파트 관리에 문제가 생기고 있다며 불안을 호소합니다.
▶ 싱크 :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정신적으로 불안하지. 예를 들어서 전기 끊으면 어쩔 것이요. 페인트 공사도 못 하고 있잖아요. 낡아가지고 얼마나 보기 싫어요"
입대의 측은 A씨가 지난 2008년부터 전기요금과 승강기 유지관리비, 장기수선충당금 등을 허위로 기재하는 방식으로 주민들을 속여왔다고 주장합니다.
또 계좌 추적 결과 A씨의 전남편인 현직 경찰과 친인척, 전직 관리소장 등도 횡령에 가담한 정황이 있다며 A씨를 포함해 모두 8명을 고소했습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3월 아파트 관리비와 장기수선충당금 등 7억여 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 송치된 바 있습니다.
▶ 스탠딩 : 양휴창
- "경찰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이들을 입건하고, 계좌 입출금 내역과 자금 흐름을 분석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양휴창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