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대표 권위·영향력 원천은 호남…현안 챙길 특별조직 필요"[와이드이슈]

    작성 : 2026-08-19 11:21:06
    ▲ 18일 KBC <뉴스와이드>에 출연한 오승용 메타보이스 이사

    호남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김민석 신임 대표의 당선을 사실상 이끌어낸 만큼 지역의 지지를 실제 현안 해결과 공약 이행으로 연결할 당 차원의 협의체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습니다.

    18일 KBC <뉴스와이드>에 출연한 오승용 메타보이스 이사는 이번 전당대회의 지역별 결과를 두고 "유일한 승자를 찾는다면 호남"이라며 "결국 민주당 내에서 앞으로 전당대회를 포함해서 대선 후보 결정까지 주요한 지도자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호남이 주도권을 쥐고 호남에서 지지를 받지 않으면 당선이 어렵고, 호남에서 밀어주지 않으면 당내 권력을 장악하기 어렵다는 것을 이번 전대를 통해서 확실하게 보여줬다"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이번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과 대의원의 표 가치를 1대 1로 맞춘 제도 변화보다 호남에서 나타난 지지세가 승패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오 이사는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이런 대의원의 표 가치를 권리당원과 1대 1로 맞춘 것보다도 특정 지역 즉 호남 효과가 오히려 압도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당초 예상했던 정청래 후보의 선전, 우세를 점치는 예측이 틀릴 수밖에 없었던 게, 결국은 특정 지역에서 전폭 몰표가 나왔기 때문에 이런 예측이 틀리는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전당대회에서 최초로 도입됐던 권리당원과 대의원의 표 가치 동질화는 크게 당락을 가르는 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고 오히려 호남 지역, 특정 지역에서의 압도적인 지지 여부가 당락을 갈랐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전당대회 이후에는 김 대표가 호남에서 얻은 지지를 지역 공약 이행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김 대표는 호남권 유세 과정에서 지역 발전을 위한 3대 메가프로젝트 전폭 지원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오 이사는 "김민석 대표 입장에서는 본인을 대표로 만들어준 지역이 호남이기 때문에 호남 의존성과 호남의 중요성은 다른 어느 당 대표보다도 높을 수밖에 없다"라며 "당대표로서의 정통성의 기반인 호남에 앞으로 본인의 당 대표로서의 권위와 영향력도 결국 호남에서 나온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남광주특별시당과 전북도당, 중앙당 지도부를 잇는 상시적인 협의 채널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오 이사는 "이번에 특별시당위원장이 안도걸 의원이 선출이 됐는데 아마 이런 측면에서 특별시당과 전라북도당, 그리고 김민석 당대표 체제를 연결하는 협의 채널들을 만드는 게 필요하다"라고 밝혔습니다.

    과거 호남발전특위의 한계도 언급했습니다.

    오 이사는 "정청래 대표 시절에 호남발전특위를 만들었지만 사실은 그건 그냥 조직위원회를 만든 수준이었지 실제 실효성 있는 대안들 또는 변화들은 전혀 없었지 않느냐"라고 지적하며 실질적인 정책 집행력을 갖춘 조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당내에서 반도체 건설을 비롯해서 여러 가지 현안들, 전북 지역에도 약속했던 현안들을 실천할 수 있는 지방자치단체와 당, 그리고 시당과 도당이 참여하는 특별 조직들을 구성해서 호남의 현안들을 챙기면서 호남인과 소통하는 그런 노력들이 좀 필요하다고 본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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