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연쇄 강진에 32명 사망·700명 부상…"사망자 1만~ 10만 명 달할 수도"

    작성 : 2026-06-25 11:18:02 수정 : 2026-06-25 14:01:37
    24일(현지시간) 규모 7.2 지진 이어 30초 만에 7.5 강진 강타
    베네수엘라 정부 '국가비상사태' 선포
    ▲ 지진으로 붕괴된 카라카스 건물 [연합뉴스]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서쪽 약 160km 지역에서 24일(현지시간)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불과 30여 초 만에 규모 7.5의 강진이 연이어 강타했습니다.

    연이은 강진으로 수도 카라카스의 주택과 건물들이 붕괴됐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후 베네수엘라 중북부 몬탈반 인근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진 발생 깊이는 13㎞입니다.

    이어 "막대한 인명 피해와 대규모 재산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사망자 수가 최소 1만 명에서 최대 10만 명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현재 베네수엘라 당국의 공식적인 인명 피해 규모 발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디오스다도 카베요 베네수엘라 내무장관은 국영 방송을 통해 "수도 카라카스의 일부 건물이 무너졌고, 주택들이 붕괴했다. 지진의 진동이 여러 주에서 감지됐다"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접국인 푸에르토리코를 비롯해 미국령 및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쓰나미 위협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미국 쓰나미경보시스템은 아루바, 퀴라소, 보네르 등 베네수엘라 해안 인근 섬 지역에도 위험한 쓰나미 파도가 덮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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