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상황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亂(란) 12·3'이 전남도 내 5개 영화관에서 개봉됐습니다.
단체관람에 나선 천여 명의 학생들은 당시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을 시민의 힘으로 막아내는 과정을 대하며 헌법 가치와 민주주의 소중함을 되새겼습니다.
고익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난데없이 선포된 2024년 12월 3일의 비상계엄 상황이 스크린을 통해 고스란히 재연됐습니다.
계엄선포 3개월 전 시작된 모의 과정부터 선포 이후 7시간 동안의 섬뜩한 상황.
계엄 해제를 위한 국회의원과 보좌관. 시민들의 절박하고 처절한 몸부림이 생생한 현장 기록으로 투영됩니다.
1년여의 짧은 시간에 수집한 방대한 자료와 일부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제작된 영화는 감수성이 많은 학생들에게 큰 울림으로 전달됐습니다.
▶ 인터뷰 : 이명지 / 고흥고등학교 3학년
- "이 정도로는 자세히 알지 못했지만 뉴스나 기록물을 제외하고 현장을 제대로 볼 수 있어서 인상 깊었던 거 같습니다"
학생들은 100분간의 영화 관람을 통해 먹먹함과 공포, 분노등 복합적인 감정에 휩싸입니다.
▶ 인터뷰 : 현서연 / 영암여자고등학교 3학년
- "솔직히 저렇게까지는 몰랐었는데 영화로 보니까 너무 실감 나고 저런 상황이 실제로 나타나면 솔직히 너무 무서워서 상상조차 하기가 싫습니다"
란 12·3를 연출한 이명세 감독은 누군가가 만들어야 하는 영화를 자신이 만들게됐다며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도록 하는 소통의 가치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세 / '란 12·3' 연출 감독
- "많은 평론가들이 얘기하지만 전 세계에서 없는 다큐 거든요...새로운 다큐가 있을 수도 있다는 그런 점을 학생들이 (이 영화를) 보면 새로운 상상력이 열릴 수 있을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불과 1년 6개월 전에 발생한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역사적 사실로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 '란 12·3'
▶ 스탠딩 : 고익수
-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야할 학생들에게 헌법의 가치와 역사의 준엄함을 일깨우는 메시지로 다가오고있습니다."
KBC 고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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