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훈모 순천시장 후보 공천 박탈해야" 민주 당원들, 중앙당 청원

    작성 : 2026-04-27 16:37:37
    ▲ 손훈모 더불어민주당 순천시장 후보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이 제기된 손훈모 더불어민주당 순천시장 후보의 공천 박탈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일부 당원들과 시민들은 27일 중앙당에 보낸 청원서를 통해 "당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는 손 후보의 공천을 즉각 박탈하고 후보를 교체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청원서에서 이들은 손 후보가 지난 2024년 총선 당시, 부정 경선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를 피하기 위해 지지자에게 허위 진술을 요구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제 허위 진술 요구를 받은 지지자라고 밝힌 한 당원은 처벌탄원서를 통해 "도덕적이지 못한 후가 순천시의 수장이 되면 절대로 안 된다"며 "소명이 필요하다면 중앙당에 출석해 소명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청원인들은 이와 관련 "사법 방해 행위이자 민주당의 도덕성과 정면 배치되는 중대한 사안"이라면서 △중앙당 윤리감찰단의 즉각적인 특별 감찰 △손 후보 공천 박탈 △감산 규정 적용을 통한 경선 결과 재산정 등을 요구했습니다.

    순천경실련도 이날 성명을 내고, "민주당은 '불법정치자금 의혹'을 받는 손 후보 공천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단체는 성명서에서 KBC를 통해 보도된 손 후보 캠프 선거대책위원장과 사업가 사이의 금품 거래 정황 녹취록을 언급하며, "공정하고 투명해야 할 지방선거의 근간을 훼손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며, 28만 순천시민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사태"라고 규탄했습니다.

    이어 "반복적으로 제기된 의혹과 논란 속에서도 후보 공천이 이뤄진 건 민주당의 공천 검증 시스템이 시민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함을 보여주는 증거"라면서, △불법정치자금 수수 의혹에 대한 즉각적이고 철저한 감찰 및 결과 공개 △손 후보에 대한 공천 즉각 철회 및 재공천 △부실한 공천 검증 과정에 대한 대시민 공식 사과·시스템 개선방안 마련 등을 요구했습니다.

    앞서 전날 KBC는 손 후보 캠프의 선거대책위원장 A씨와 사업가 B씨가 지난 21일 불법 정치자금을 주고받는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보도했고, 손 후보 측도 즉시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경찰도 이 사건과 관런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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