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만 개 쌓아두고, 단골 몰아주고'...주사기 매점매석 32개 업체 적발

    작성 : 2026-04-24 17:02:55
    주사기 약 13만 개 사재기, 특정 거래처에만 62만 개 납품
    식약처, 유통망 안정화 고시 위반 업체 32곳 고발·시정명령
    ▲ 24일 양천구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주사기 매점매석 1차 특별단속 결과 브리핑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전쟁 이후 주사기 수급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사기 유통 과정에서 매점매석과 특정 거래처 편중 공급 등 시장 질서를 교란한 행위가 대거 적발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국 주사기 판매업체를 특별 단속해 주사기 매점매석금지 고시를 위반한 32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단속은 주사기 입고량 대비 판매량이 적거나 과도한 재고를 보유한 업체, 특정 거래처에 편중 공급하거나 높은 가격으로 주사기를 판매한 업체 등을 대상으로 20∼22일 전격 실시됐습니다.

    단속 결과 월평균 판매량의 150%를 초과해 주사기를 5일 이상 보관하고 판매하지 않은 4곳과 동일한 구매처에 과다하게 공급한 업체 30곳이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 2개 업체는 150% 초과 5일 이상 보관, 동일 구매처 과다 공급 등 사항을 중복 위반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식약처는 이번에 적발된 판매업체에 대해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 및 시정명령 조치할 계획입니다.

    단속 과정에서 판매량 대비 과도한 재고(150% 이상)를 5일 이상 13만여 개 보유해 적발된 A 판매업체에는 초과 물량에 대해 공급 부족을 겪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 등에 24시간 내 출고하도록 조치했습니다.

    다른 B 판매업체는 C 의료기관, D 판매업체 등 동일한 구매처 33곳에 월평균 판매량을 59배까지 초과해 62만여 개를 판매한 행위로 적발됐습니다.

    이번 단속은 주사기 유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급 지연과 특정 거래처 편중 공급 등 유통 질서 교란 행위를 확인하고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확보하기 위해 실시됐습니다.

    식약처는 주사기 매점매석 행위를 신고할 수 있는 '주사기 매점매석행위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주사기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유통망 정상화를 위해 총력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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