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분기 서울 주택 시장에서 30대의 이른바 '영끌' 자금 조달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부모로부터의 증여와 더불어 코인 등 신흥 자산 매각 대금이 30대 내 집 마련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은 모습입니다.
올해 1~3월 서울 주택 매수 자금 중 증여·상속 자금은 총 2조 1,813억 원으로 집계되었으며, 이 중 절반에 가까운 1조 915억 원(50.04%)이 30대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종양 의원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주택 마련을 위한 증여·상속 비중에서 30대가 5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시장 진입 장벽이 높아지자 구매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30대 실수요자들이 부모의 지원을 받아 서울 입성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30대의 증여·상속 비중은 2023년 34.8%에서 지난해 43.5%로 꾸준히 확대되어 왔으며, 올해 들어 그 경향이 더욱 뚜렷해졌습니다.
주목할 점은 자금 출처에 가상화폐(코인) 매각 대금이 포함되면서 30대의 주택 구매력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났다는 점입니다.
지난 1분기 30대가 주식·채권·코인 등을 팔아 조달한 자금은 7,211억 원으로, 자산 축적도가 높은 40대(5,855억 원)와 50대(4,640억 원)를 제치고 전 연령대 1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까지는 40대가 주식·채권 매각 대금 조달액 1위였으나, 올해 2월부터 코인 수익이 통계에 정식 반영되자마자 30대가 이를 추월한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기타 자금 등으로 숨겨져 있거나 대출로 여겨졌던 30대의 구매력이 실제로는 코인 등 신흥 자산 시장의 수익에 상당 부분 기반하고 있었음이 데이터로 입증됐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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