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어지는 폭염 속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전남·광주의 가뭄 피해도 점차 확산하고 있습니다.
농업용수 부족이 심각해지자 장흥 등 일부 지자체에서도 소방차까지 동원해 타들어 가는 농경지에 물을 대기 시작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뜨거운 햇볕 아래 바싹 마른 장흥군의 한 농경지.
메마른 논 바닥 위로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집니다.
소방차까지 동원돼 말라가는 벼에 생명수를 공급하는 겁니다.
▶ 싱크 : 박상균 / 장흥군 용산면
- "지금 벼가 잘 자라지 않고 있고요. 가뭄이 계속된다면 지금 이삭이 생기는 단계에서 물이 부족하면 쌀 수확량이 엄청 감소가 되고..."
한 달 넘게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애써 키운 농작물들이 고사 위기에 처하자 전남농협과 소방서가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 싱크 : 이광일 / 농협전남본부장
- "논바닥이 갈라지고 밭작물들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소방당국에서 적극 협조해 주셔가지고 오늘 여유분의 소방용수를 농업용수로 전환해서 우리 농업인들에게 공급하게 되었습니다"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면서 전남·광주의 가뭄 면적은 8,000ha를 넘어섰습니다.
농작물 피해 면적도 벼 40ha, 콩 24ha, 인삼 10ha, 고추 6ha 등 143ha에 이릅니다.
저수지의 수위도 눈에 띄게 낮아졌습니다.
전남권 3,200여 곳 저수지의
다행히 오는 일요일과 월요일에 전남과 광주에 비가 예보돼 있다는 게 위안입니다.
예상 강수량은 30~80mm, 많은 곳은 120mm 이상이 내릴 것으로 보여, 완전한 가뭄 해갈에는 미치지 못하더라도 타들어 가는 농경지를 달래줄 단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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