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강진군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해 온 '강진 반값 여행'이 암초를 만났습니다.
국비 20억 원의 예산을 강진군의회가 전액 삭감했기 때문인데요.
반값 여행의 수혜가 편중됐다는 이유를 들었지만 지역민들의 반발이 큽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의가 없음으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강진군 의회가 올해 하반기 '반값 여행'을 위해 편성한 국비 20억 원을 전액 삭감시켰습니다.
전액 국비라 강진군의 부담이 전혀 없지만 의회 문턱을 넘지 못한 겁니다.
지역민들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 싱크 : 추대영 / 강진 군민
-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사업까지 전부 다 삭감하면서 군민의 발목잡기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 강진군 의회가..."
▶ 싱크 : 박정웅 / 강진 군민
- "수많은 농수산물이 식당에 가고, 반값 여행의 지원비로 식사를 하면서 강진 군내에서 소비를 하시고 가십니다"
삭감을 강행한 민주당 군의원들은 반값 여행으로 인한 매출 혜택이 상위 3.4%인 50개 업체에 절반 가까이 집중되는 '불균형'을 문제 삼았습니다.
▶ 싱크 : 김호석/강진군 의원
- "전체가 많이 원하는 방향인 것처럼 호도를 많이 하시는데...군민 전체가 원했으면 이렇게 불만이 나왔겠습니까?"
반면, 무소속 의원들은 삭감에 강하게 반대했습니다.
▶ 싱크 : 유경숙 / 강진군 의원 (무소속)
- "집행 부진 및 사업 포기로 감점을 받거나 내년도 및 향후 수십억 원 이상의 정부 기금 배정에서 최하위 등급으로 (떨어질 것입니다.)"
논란이 커지자 강진군의회는 추석 명절 이후 재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후폭풍은 커지고 있습니다.
'강진 반값 여행'은 이재명 대통령이 칭찬하며 전국적인 모델로 확산시킨 사업이기 때문입니다.
▶ 싱크 : 강진원 / 강진군수 (무소속)
- "목적을 변경하다는 것은 지금 (거의) 10월이지 않습니까. 언제 계획 세우고, 언제 (행정안전부) 심의위원회에 제출을 하고 언제 변경을 받겠습니까...그러면 연말 다 지나가고..."
특히, 여당 군의원들이 대통령의 국정 정책을 발목 잡았다는 비판에서도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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