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박람회 코앞인데..." 여수공항 노후도로 정비 '시급'

    작성 : 2026-07-23 21:20:41

    【 앵커멘트 】
    전 세계인이 함께할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막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국제행사의 첫 관문인 여수공항의 주변 도로에 포트홀 등 훼손이 큰 상태로 방치돼 있어 대규모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김동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도로 곳곳이 패이고 갈라진 채 방치돼 있습니다.

    지름 1m 크기의 포트홀에 차량들이 속도를 줄이며 아슬아슬한 운행을 이어갑니다.

    울퉁불퉁한 노면 탓에 차체가 크게 흔들리고, 횡단보도는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여수와 순천을 잇는 주요 간선도로이자 여수공항을 오가는 유일한 도로인 여순로가 곳곳이 심각하게 훼손된 겁니다.

    ▶ 스탠딩 : 김동수
    - "제가 서 있는 이곳은 여수공항 진출입로인데요. 공항에서 섬박람회장으로 향하는 차량 대부분이 이 도로를 이용합니다."

    해당 도로는 총 길이 9㎞로, 지난 2018년 7월 순천국토관리사무소에서 여수시로 이관된 이후 관리 부실이 이어져왔습니다.

    인건비와 자재비가 치솟는 탓에 대규모 구간 정비 대신 '땜질식 보수'만 이어온 겁니다.

    여수시가 섬박람회를 앞두고 시비 1억 원을 투입해 일대 도로 정비에 나섰지만, 역부족인 상황.

    ▶ 인터뷰 : 정미순 / 여수시 도로시설관리과장
    - "공항을 통해 여수로 오시는 분들이 반드시 이용해야 하는 도로가 여순로입니다. 무엇보다 섬박람회를 앞두고 여수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안전하고 정돈된 교통환경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여수시는 뒤늦게 도로 전면 재포장을 위해 특별시비 30억 원 지원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건의했습니다.

    ▶ 인터뷰 : 강문성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 "(여수) 지역 의원님들하고 같이 머리를 맞대서 최대한 집행부하고 상의를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당장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섬박람회에 맞춰 도로 정비가 제대로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전 세계 관광객을 맞는 국제행사인 만큼, 화려한 콘텐츠보다 기본 인프라부터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김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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