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싸고 정치권 논란이 이어지면서 출연 배우와 평론가 등에까지 불똥이 튀고 있습니다.
주연 배우인 유해진 씨를 모델로 한 키움증권이 진행 중이던 광고캠페인을 종료했습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최근 유해진을 내세운 광고캠페인을 마쳤으며,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관련 광고 영상의 댓글 기능도 닫았습니다.
회사 측은 "유해진 배우를 모델로 한 광고캠페인은 당초 예정된 일정에 따라 종료된 것"이라며 "새로운 광고캠페인을 준비 중이고 모델 계약 자체는 유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번 캠페인 종료가 유해진이 출연한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화 '암살자(들)'이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인데 이에 대해 제작진은 "특정 결론을 확정하거나 사실을 왜곡하려는 의도가 아니다"라고 밝혔으나, 논란은 출연 배우들의 광고 활동에 대한 항의와 불매 운동으로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
실제로 유해진이 모델로 활동 중인 한 패스트푸드(버거킹) 브랜드 역시 SNS와 유튜브 광고 게시물에 비난성 항의가 빗발치자 댓글 창을 차단한 상태입니다.
키움증권은 지난 4월 유해진과 1년 단위 모델 계약을 맺고 퇴직연금 등의 주요 상품 홍보 광고를 선보여 왔습니다.
유해진 씨는 지난해 1,503만 명이 관람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올해 제6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문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유해진 씨 외에도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의 불똥은 광고계 전반과 평단으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출연배우인 박해일 씨 등 배우들의 개인 SNS 및 차기작 관련 게시물에는 "역사 왜곡 영화에 왜 참여했느냐"는 항의성 댓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출연 배우들뿐만 아니라 해당 영화에 호평을 남긴 영화평론가와 대형 영화 소개 크리에이터들도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구독자 85만 명의 평론가 이동진, 34만 '거의없다', 36만 명의 라이너(컬쳐쇼크) 등 작품에 긍정적인 평가나 높은 평점을 매긴 평론가들의 블로그와 유튜브 채널 등에는 "역사 왜곡을 미학으로 포장했다"는 항의성 댓글과 평점 테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또 영화의 개봉 전후로 단순 줄거리 소개나 홍보성 리뷰 영상을 게재했던 다수의 50만~100만 급 대형 영화 크리에이터들 역시 "역사 왜곡 선동에 가담했다", "광고비 받고 음모론을 확산시킨다"는 식의 강한 항의에 부딪혔으며, 이로 인해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거나 댓글 창을 아예 닫아버리는 경우가 속출했습니다.
또한 이같은 논란의 여파가 영화제 공식 행사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오는 6일 개막하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의 배우와 제작진의 개막식 참석과 야외 무대인사 등 관련 일정도 전격 취소됐습니다.
제작사 측은 관객과 참석자들의 안전을 고려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으며, 주연 배우 이민호의 토크 프로그램 역시 열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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