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광 앵커: 김승원 후보자, 근데 아내나 아들 가족 관련한 논란 의혹 소명하는 부분에서는 약간 눈물도 비치고. 감정적으로 상당히 좀 이렇게 뭐랄까 울컥하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 부분은 어떻게 보셨나요?
▲전현희 의원: 사실 공직 후보자로서 그런 인사검증과 또 인사청문회 자리에 서면 여러 가지 생각이 많이 들 텐데요.
그중에서 특히 가장 공직 후보자들이 괴로운 부분이 자신으로 인해서 가족들이 이런 검증대에 서고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때로는 비판을 받는 이런 부분이 가장 힘들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김승원 후보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자신으로 인해서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고 또 자기를 위해 봉사를 하고 있는 그런 가족들이 이런 검증 자리에 올라 난타당하는 것에 대한 미안함이 있었을 것 같고요.
그리고 어제 청문회를 보면서 제가 좀 눈여겨봤던 부분은 아들이 소위 말하는 명문대를 나온 그런 분이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약자인 우리 장애인들을 보살피기 위해서 돌봄 사업에 뛰어들어서 헌신을 하고 있는데.
그 부분에 관해서는 칭찬보다 오히려 뭔가 비판의 대상이 되니까. 아마 그 부분이 굉장히 가슴이 아프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유재광 앵커: 김승원 후보자 워딩을 보니까 아내가 늙거나 약해지거나 죽게 되면 장애인 돌봄 일을 누가 할까. 그래서 아들이 그걸 이어서 하고 싶어서 들어갔다. 이렇게 얘기를 하던데.
그런데 국민의힘에서는 악어의 눈물이다. 그리고 한동훈 의원 같은 경우는 양 모 씨, 그 브로커라는 사람 보고 싶어서 눈물이 난다고 그러더니 어느 눈물이 더 진정 있는 거냐. 뭐 이렇게까지 얘기를 하던데. 그건 어떻게 보셨어요?
▲전현희 의원: 악어의 눈물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너무 인권감수성이 없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고요. 제가 발달장애인들 부모님들과 자주 소통을 하고 있는데요.
그분들이 늘 하시는 말씀이 내가 먼저 죽으면 우리 자녀들 어떻게 키울 거냐. 어떻게 이 세상에 살아가게 할 거냐. 이런 걸 제일 먼저 걱정하십니다.
그리고 김승원 배우자의 경우에는 그런 발달장애인을 돌보는 분으로서 만약에 자기가 이제 먼저 세상을 떠날 때 그러면 내가 돌보던 발달장애인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 발달장애인 부모의 마음과 똑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아들이 그걸 대신해서, 어머니를 대신해서 장애인들을 돌보겠다고 하는 이 부분이 얼마나 정말 고귀하고 가슴에 와닿는 감동적인 부분인데.
이런 부분에 관해서도 그걸 뭐 악마의 눈물이니 양 모 씨니 뭐니 이러면서 폄훼하는 거는 인권감수성이 좀 부족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재광 앵커: 서영교 법사위원장은 약간 눈물을 이렇게 보이던데 김승원 후보자랑 같이. 그런 부분에 대해서 공감이 좀 되셨나 보네요?
▲전현희 의원: 그렇죠. 발달장애인 엄마들이나 부모들과 함께 했던 정치인들이라면 누구라도 그런 말씀에 공감을 할 것이고요.
실제로 그런 분들과 대화를 하면 많이 웁니다. 저도 많이 울었고요. 마음이 너무너무 아픕니다. 그래서 그런 마음이 이렇게 같이 전달이 됐다. 이렇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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