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 반도체 산단에 하루 30만 톤의 물을 공급할 동복댐 증고 계획을 두고, 실제 들어오는 물이 부족하다는 환경단체 분석이 나왔습니다.
정부는 최근 10년 평균 강우량을 기준으로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고 반박하며, 섬진강 물을 추가로 동복댐으로 끌어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신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정부는 동복댐에서 반도체 산단에 하루 30만 톤의 물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기존 여유 물량 5만 톤에 댐을 높여 25만 톤을 더 확보한다는 구상입니다.
그런데 환경단체의 분석은 다릅니다.
광주 생활용수와 반도체용수를 합쳐 하루 60만 톤을 공급하려면 연간 2억 1,900만 톤의 물이 필요합니다.
국가 수자원 자료를 분석했더니 최근 18년 동안 이보다 많은 물이 들어온 건 3년에 불과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이현정 / 환경단체 녹색정치랩 그레 소장
- "댐이 작아서 못 모은 거면, 댐을 증고를 하면 더 모을 수 있는데, 그게 아니고 유입량 자체가 적었던 거예요"
기후부는 2023년 이전의 유입량 자료는 정확도가 떨어진다고 반박했습니다.
당시에는 동복댐에서 흘려보낸 물을 제대로 재지 못해 실제보다 적게 잡혔다는 겁니다.
▶ 싱크 : 기후부 관계자(음성변조)
- "방류량 자체가 (2023년) 이전에는 거의 계측이 안 됐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사실 유입량 자체가 정확하지 않죠"
기후부는 최근 10년 평균 강우량과, 내린 비가 댐으로 흘러드는 비율을 적용하면 하루 60만 톤가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뭄 상황을 대비해 섬진강에서 남는 물을 동복댐으로 끌어오는 관로도 함께 설치할 계획입니다.
다만 이 관로를 통해 어느 정도의 물을 가져올지, 동복댐을 얼마나 높일지, 저수량이 얼마나 늘어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동복댐 증고와 비상 관로의 공급 규모 등을 담은 기본 구상을 올해 말까지 구체화할 계획입니다.
KBC 신대희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