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규시즌 18경기를 남겨둔 KIA 타이거즈가 가을야구의 출발점을 가를 중요한 2주를 맞습니다.
현재 4위인 KIA는 3위 LG 트윈스를 1.5경기 차로 쫓고 있습니다.
5위 두산 베어스에는 4경기 앞서 있어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높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시작할지 준플레이오프로 직행할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오는 27일까지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 기간 KIA가 치르는 경기는 7경기에 불과하지만, 상대를 들여다보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당장 추격해야 할 3위 LG와 두 차례 맞붙고, 뒤를 쫓는 5위 두산과도 한 경기를 치릅니다.
올 시즌 2승 11패로 절대 열세를 보인 NC와의 맞대결도 두 경기나 남아 있습니다.
잡아야 하는 경기와 '천적'과의 맞대결이 한꺼번에 몰린 셈입니다.
KIA에서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한 김도영과 박재현, 성영탁이 약 2주 동안 자리를 비웁니다.
이 가운데 투수 성영탁의 공백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7경기 동안 휴식일 여유가 있는 만큼 기존 투수진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총력전이 가능합니다.

문제는 야수진입니다. 무엇보다 김도영의 빈자리가 큽니다.
김도영은 올 시즌 홈런과 타점, 득점에서 모두 팀 내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이자 KIA 공격의 중심이 시즌 막판 가장 중요한 시기에 빠지는 겁니다.
결국 남은 타자들이 김도영의 몫을 얼마나 나눠 가질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다행히 중심 타선의 흐름은 나쁘지 않습니다.
나성범은 현재 홈런 27개로 2021시즌 33홈런 이후 5시즌 만의 30홈런 고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전반기 타율 0.243으로 주춤했던 김선빈도 후반기에는 0.345를 기록하며 완전히 궤도에 올랐습니다.
정확도와 장타력을 겸비한 카스트로도 김도영이 빠진 타선의 빈자리를 함께 메워야 합니다.
올 시즌 KIA의 '히트상품'으로 떠오른 박재현의 빈자리를 누가 채우느냐도 중요합니다.

현재로서는 박정우가 가장 먼저 기회를 받고 있습니다.
박정우는 지난 11일 SSG 랜더스전부터 3경기 연속 리드오프로 선발 출전해 12타수 5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수비에서도 여러 차례 좋은 장면을 만들어내며 존재감을 보였습니다.
주축 야수들이 빠진 사이 얼마나 버텨내느냐가 시즌 막판 순위 싸움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KIA는 15일 인천 SSG전을 시작으로 시험대에 오릅니다.

선발 마운드에는 김태형, 황동하의 부진이 길어지자 이범호 감독은 김태형에게 선발 기회를 주기로 했습니다.
김태형은 올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21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5.32를 기록했습니다.
SSG를 상대로는 올 시즌 첫 등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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