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분양시장 얼어붙는데 광주는 '100'…반도체 클러스터 기대감? [부동산 바로보기]

    작성 : 2026-09-14 11:20:58
    대출 규제·금리 상승에 전국 분양전망지수 86.3…수도권·비수도권 모두 하락
    광주 111.1→100 하락에도 울산·경북과 전국 공동 1위
    전남은 60.0…전국에서 가장 큰 폭 하락
    ▲ 2026년 9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주택산업연구원]

    대출 규제와 금리 상승에 따른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지면서 9월 전국 아파트 분양시장 전망이 다시 악화했습니다.

    다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예정된 광주 역시 분양전망지수가 하락했지만, 기준선인 100을 기록하며 울산·경북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전달보다 6.9포인트 하락한 86.3으로 나타났습니다.

    분양전망지수가 100을 넘으면 향후 분양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사업자가 더 많다는 의미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뜻합니다.

    수도권은 88.5에서 84.0으로 4.5포인트, 비수도권은 94.2에서 86.8로 7.4포인트 각각 하락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97.3에서 93.9로 떨어졌고, 인천은 80.6에서 74.1, 경기는 87.5에서 83.9로 하락하면서 모두 두 달 연속 기준선인 100을 밑돌았습니다.

    광주와 전남도 모두 전망이 나빠졌지만 하락 폭과 지수 수준에서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광주는 지난달 111.1에서 이달 100으로 11.1포인트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하락세 속에서도 기준선인 100을 지키며 울산·경북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높은 분양전망지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전남은 88.9에서 60.0으로 28.9포인트 급락해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화된 대출 규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금리 상승까지 겹치며 주택 구입을 위한 자금조달 부담이 커졌다"며 "부동산 세제 개편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높은 분양가격에 대한 부담까지 더해진 영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광주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는 미분양 물량 적체와 높은 분양가, 금리 부담 등으로 광주의 분양시장 여건도 녹록지 않지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기대감이 주택사업자들의 전망을 상대적으로 떠받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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