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승원, '동물실험 조작' 지적에 "문과라 치료제 성능 몰라"…한동훈 "전국 문과 모욕"

    작성 : 2026-09-15 17:49:19
    인사청문회서 임상시험 승인 로비 의혹 부인
    "장관 되면 주가조작 피해자 먼저 만날 것"
    ▲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 한동훈 무소속 의원 [연합뉴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로비 의혹과 관련해 자신은 문과 출신이라 치료제의 성능을 알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이 청탁 의혹이 제기된 제약업체 제넨셀이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의 동물실험 결과가 조작됐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저는 문과다. 치료제에 대한 성능이라든가 그런 것을 제가 알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실험 결과 조작 논란에 대해 "그걸 제가 알았다면 지금 이 자리에 있지도 못할 것"이라며 "영장이 청구되거나 재판을 받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다 확인해도 관여한 사실이 전혀 없기 때문에 검찰에서 부정한 청탁이 없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절차가 공정하게 진행됐다고 윤석열 검찰이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제넨셀의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서는 법무부 장관으로 취임할 경우 피해자들을 가장 먼저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주가조작을 몰랐다는 것은 결백의 증명이 아니라 장관 후보자로서 부적격 증명"이라고 지적하자 김 후보자는 "의원님 의견에 100% 동의할 수는 없지만 공직자로서 하나의 행위가 많은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는 부분은 저도 행동을 더 신중하게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주가조작으로 피해를 보신 분들은 제가 만약 장관이 된다면 맨 먼저 만나겠다"며 "그분들이 당하신 고통이나 그 고통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잘 살펴 책임 있는 자에게 수사가 필요하면 수사하고 피해 회복에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살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윤석열 정권하에서 불법이 있었다면 저는 이 자리에 있을 수도 없었고 아마 구속되거나 재판받고 있었을 것"이라며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거듭 부인했습니다.

    한편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김 후보자의 '문과' 해명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한 의원은 SNS를 통해 "문과면 독약 통과시키기 위해 오빠 로비해도 되나. 전국의 문과 모욕하나"라며 "'문과라 모르는데도' 여동생 브로커 시키는 대로 독약 로비한 것이 더 나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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