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1... N수생 역대 최다, 영어 난이도 관심

    작성 : 2026-11-08 13:16:52
    ▲자료이미지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역대 최다 규모의 N수생이 참전하며 고3 재학생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지난해 불수능 논란을 키운 영어 영역이 이번에는 적정 난이도로 출제되느냐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또한, 사회탐구 등 특정 영역에 지원자가 몰린 '쏠림 현상' 역시 올해 수능에서 눈여겨봐야 할 대목입니다.

    오는 19일 시행되는 2027학년도 수능에는 모두 55만 1,864명이 원서를 냈습니다.

    이 가운데 졸업생·검정고시생 등 N수생은 19만 6,473명으로 작년(18만 2,277명)보다 1만 4,000명가량 증가했습니다.

    2004학년도 수능(19만 8,025명)을 넘어 23년 만에 최대 규모의 N수생입니다.

    졸업생만 놓고 봐도 17만 3,706명으로 23년 만에 최대치며, 검정고시생은 2만 2,767명으로 32년 만에 가장 많습니다.

    입시업체인 종로학원은 졸업생 응시자 중 대학에 들어갔다가 다시 수능을 치는 '반수생'만 9만 9,000명가량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역대급 N수생이 몰린 데에는 올해가 현행 수능 체제로 치러지는 마지막 해인 데다 지역의사제가 처음 도입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수능을 한 번 이상 치러본 N수생이 통상 고득점을 기록할 가능성이 커 재학생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1등급 비율이 3.11%에 불과했던 영어 영역의 난이도도 주목됩니다.

    영어는 원점수 90점(100점 만점) 이상을 맞으면 1등급을 받는 절대평가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영어 1등급 비율이 3.11%에 불과해 수시 수능 최저등급 충족에 실패한 수험생과 학부모를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나왔고 오승걸 당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사임하기까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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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희 신임 평가원장은 올해 수능의 영어 1등급 목표 비율로 상위 6∼10%를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수능 '가늠자'로 여겨지는 6월 모의평가와 9월 모의평가에서는 영어 1등급 비율이 각각 4.13%, 15.5%로 10%포인트(p) 넘게 차이나 수험생 사이에선 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입시업계는 이번 수능 영어 영역이 지난해만큼은 어렵게 출제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너무 쉽게 출제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수능 최저조건의 충족 요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탐구 영역에서 사회탐구(사탐)에 응시자가 몰리는 '사탐런', 수학에서 선택과목 '확률과 통계'에 몰리는 '확통런'은 통합수능 도입 이후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자연계 학생이 과학탐구 대신 사탐을 선택하면서 사탐 응시자는 45만 2,219명에 달했지만, 과탐 응시자는 16만 182명에 불과합니다.

    전체 탐구 응시자 53만 1,676명 중 85.1%가 사탐을 1과목 이상 보는 셈입니다.

    사탐 응시자는 전년 대비 8만 2,969명(11.4%) 증가한 반면 과학탐구(과탐) 응시생은 9만 2,734명(28.3%) 감소했습니다.

    수학에서 역시 '확률과 통계' 응시자 비율은 64.9%, '미적분' 혹은 '기하' 응시자 비율은 35.1%로 과목 편중이 뚜렷했습니다.

    국어에서도 '언어와 매체'와 '화법과 작문'의 응시 비율이 각각 25%, 75%로 집계됐습니다.

    응시자 수 자체가 크게 차이 나는 만큼 어떤 영역과 과목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유불리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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