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드론이 날고 로봇이 움직인다"…국방의 미래 한눈에

    작성 : 2026-08-25 15:55:27 수정 : 2026-08-25 16:45:11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 들어서자 드론과 무인로봇, 인공지능(AI) 기술이 만들어내는 미래 국방의 모습이 펼쳐졌습니다.

    25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2026 무인이동체 & 민군협력 엑스포(UWC × CIMEX)' 현장입니다.

    이번 엑스포는 단순한 드론 전시를 넘어 민간과 군의 기술을 연결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드론·무인이동체를 비롯해 대드론, 지휘통제, 국방 AI, 로보틱스, 자율주행, 스마트 군수 등 민군 겸용 기술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전시장에서는 무인기 시스템과 차세대 동력원, 통합관제 시스템은 물론 RF 스캐닝과 AI 객체인식, 재밍과 레이저를 활용한 대드론 기술 등이 소개됩니다.

    지상에서는 다목적 무인차량과 사족보행 로봇, 웨어러블 로봇이 선보이고, 군수 분야에서는 자동 보급과 예방정비 등 자동화 기술도 눈길을 끕니다.

    특히 이번 행사가 주목하는 것은 '민간 기술의 국방 진입'입니다.

    민간에서 검증된 기술을 군의 실제 소요와 연결하고, 군 운용환경에서 성능과 적합성을 검증해 군 조달과 공공 도입, 해외 진출로 이어지는 사업화 경로를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박순길 첨단민군산업협회 전시마케팅실 이사는 "예전에는 드론을 날아다니는 소형 기체로 생각했지만, 지금 드론은 AI와 자율주행, 통신과 센서가 결합된 첨단 기술 제품의 대표적인 제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번 엑스포를 두고는 "드론과 자율주행 AI 기술을 현장에서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첨단 미래형 전시회"라며 "기업들이 개발한 기술과 제품이 국방과 재난안전에 활용되고, 더 나아가 새로운 사업과 수출로까지 연계되는 것이 전시회의 목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행사장에서는 무인이동체산업 컨퍼런스와 첨단민군 AAM 기술 포럼, 방산 중소기업 전략 세미나, AI·무인이동체 퓨처해커톤 등도 열립니다.

    기술 전시뿐 아니라 정책과 산업, 군 관계자들이 만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입니다.

    지난해 행사에는 86개 기업이 208개 부스로 참여했고, 참관객은 1만 3,000 명에 달했습니다.

    올해는 무인이동체 산업을 넘어 민군협력 전반으로 외연을 넓히면서 산업과 국방의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는 현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행사장을 찾은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전남광주 동남갑)은 "드론은 AI와 자율주행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광주가 가지고 있는 AI와 자율주행 관련 뛰어난 기술들이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며 광주의 산업적 가능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카네비컴의 광주 공장 건립과 양산 준비를 언급하면서 "광주가 여러 산업에서 앞으로 꽃을 피우고, 특히 반도체뿐 아니라 방산에서도 앞서가는 도시가 될 수 있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드론이 하늘을 날고, 로봇이 지상과 물속을 움직이는 시대. 무인이동체 기술은 이제 새로운 산업을 넘어 국방과 재난안전, 물류 등 사회 전반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번 엑스포는 그 변화의 한가운데서 민간의 혁신이 국방의 미래를 어떻게 바꿔갈지 보여주는 실험장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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