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 10~11월 확정...노조 반발 '관건'

    작성 : 2026-08-25 21:16:24
    【 앵커멘트 】
    당초 이번 주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됐던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이 이르면 연말로 연기됐습니다.

    25일 열린 국무회의에도 안건으로 상정되지 못했는데요. 이전 대상 기관 노조의 반발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아 보입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정부는 당초 이달 중, 늦어도 9월에는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그 시기를 늦췄습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장관은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10월이나 11월쯤 이전 계획이 확정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공론화가 필요하다는 이유입니다.

    ▶ 싱크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지난 24일)
    - "지방정부의 대표들이 다 바뀌었기 때문에 새롭게 당선되신 분들 중심으로 해서 지방정부의 의견을 듣고 있는 청취하고 있는 과정이고요. 또 하나씩 하나씩 노조의 의견도 들어야 되기 때문에 그런 과정을 거쳐서..."

    지방 이전 대상으로 거론되는 기관 노조들이 반발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점이 일정 연기의 주요 원인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전남광주 이전설이 나오는 농협중앙회를 비롯한 NH농협 노조는 최근 세 차례나 집회를 열며 이전 추진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싱크 :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지난 21일)
    - "자주성과 독립성이 보장되는 단체임에도 불구하고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논의된다는 자체가, 전제가 말이 되지 않습니다"

    전남광주는 이번 2차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농협중앙회와 수협중앙회, 지역난방공사 등 45개 기관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미 에너지와 농수산, 문화 관련 기관이 이전해 있고,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예정돼 있어 '집적화'를 공언한 2차 공공기관 이전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습니다.

    행정통합에 따른 인센티브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다만, 전체 이전 규모가 어떻게 최종 확정될지, 그리고 이전 대상 기관 노조와의 갈등을 어떻게 풀어낼지가 2차 공공기관 유치 성패의 최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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