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의 한 치과에서 환자들을 상대로 수십억 규모의 사기를 저지른 치과의사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의사는 거액의 배당금을 미끼로 범죄를 저질렀는데 피해자만 44명, 피해액은 68억 원으로 드러났고 추가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정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의 한 치과.
이 치과의 원장은 지난해 환자들에게 큰돈을 벌 수 있다며 투자를 권유했습니다.
치과 명의로 가입한 보험에 돈을 넣으면 거액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 싱크 : 투자 사기 피해자 (음성변조)
- "제가 나름 거기를 10년 동안 오랫동안 다녔던 환자인데 계속 치료를 받아 와서 신뢰가 있었고 병원을 운영하는 원장이 직접 말을 한 거라 투자 이야기가 나와도 전혀 의심하지 않았어요"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치과협회에 예치하면 지원금과 함께 진료비가 면제된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치과는 이 같은 보험에 가입한 적도, 협회에는 관련 상품도 없었습니다.
▶ 싱크 : 광주광역시치과의사회 관계자 (음성변조)
- "<혹시 그런 상품이 실제로 있나요?> 아 그런 건 없죠. 그런 상품이 어디 있겠어요. 없죠. <혹시 다른 협회에서 그런 상품이 있을 가능성은?> 없어요"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치과는 이 같은 보험에 가입한 적도, 협회엔 관련 상품도 없었습니다.
경찰은 지난 4월 이 원장을 검찰에 넘겼고 최근 추가 고소 건을 수사해 지난 12일 2차 송치했습니다.
▶ 스탠딩 : 이정후
- "경찰은 최근 이 원장을 사기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는데 피해자만 44명, 피해액은 68억 원에 달합니다."
원장은 자신도 피해자라는 입장입니다.
투자 피해를 일으킨 진범은 따로 있고 자신 역시 전 재산을 잃었다는 겁니다.
경찰 조사 결과 원장은 투자 명목으로 접근한 60대 남성에게 돈을 전달했는데, 이 남성은 다수의 사기 전과가 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6월 이 남성을 긴급체포해 구속 송치했으며 피해액이 1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보고 추가 피해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이정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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