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 한림읍 야자수농장에서 발견된 시신이 장기 실종자 장미란(37) 씨로 확인됐습니다.
제주경찰청은 25일 장 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부검한 결과, 치아 감정을 통해 장 씨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문은 소실된 상태지만 법치의관의 치아 감정 결과 실종자와 일치한다는 구두 소견을 받았다"며 "DNA도 채취해 긴급 감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여서 외상 흔적 등은 확인하기 어려웠지만, 특이한 골절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장 씨는 지난 5월 12일 밤 10시 15분쯤 장기 투숙하던 숙소를 나서는 모습이 CCTV에 찍힌 것을 마지막으로 행방이 끊겼습니다.
장 씨의 연인은 사흘 뒤인 5월 15일 제주서부경찰서에 실종 신고를 했지만, 담당 경찰관 A 경장은 "장 씨와 연락이 닿았지만 위치를 알려주지 말라고 했다"고 허위로 기록한 뒤 사건을 종결했습니다.
장 씨의 연인은 지난달 17일 다시 신고하려 했지만 기존 기록 때문에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고, 이틀 뒤인 지난달 19일 장 씨 가족이 서울 노원경찰서에 다시 신고하면서 수색이 재개됐습니다.
경찰은 최초 실종 신고 104일 만인 지난 24일 오전 10시 46분쯤 제주시 한림읍의 한 야자수농장에서 합동 수색을 벌이던 중 장 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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