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대표, 초기부터 유능한 행보 놀라워...다음 총선 확실히 승리하겠다는 각오 느껴져"[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6-08-24 16:09:36
    '김민석표' 체질 개선 속도전 논평
    "김민석 대표가 취임 이후 한 일?...조희대 대법원장 겁박과 청년위원장에 재선의원 임명한 것"
    "민주당 지도부 '90도 인사'가 시대착오적?…국힘의 '돌려차기 한번 해봐'는 괜찮나"
    "국민이 뿔 난 게 민주당이 인사를 안 해서 뿔났냐?...보완수사권 폐지, 부동산 세제 개편 되돌려 놔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취임 첫 주, 집권여당 풍경이 바뀌고 있습니다.

    "민주당을 바꾸겠다"며 "당의 언어부터 정책, 태도, 문화까지 모두 진화할 것"이라던 당 대표 일성대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당의 모든 뉴스가 새벽부터, 당의 플랫폼에서 시작해야 한다면서 '민주당 TV' 출범도 예고했고, 의원 전원이 당직을 맡도록 하는 구상도 내놨습니다.

    당의 모든 행사를 국민에 대한 존중으로 시작하겠다며 시도한 '90도 인사'는 '과하다'는 논란도 불렀는데, 김 대표는 "여럿이 하고 깊이 숙이니 과해 보였나보다"면서 "곧 김남준 홍보위원장이 다듬어 주리라 믿는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90도 형님인사의 각도와 연출만 고민하고 있으니 어처구니가 없다"며 "국민 삶을 어렵게 만든 정책부터 돌아보고 90도 사과가 먼저"라고 비판했습니다.

    KBC <박영환의 시사1번지>는 24일 각 진영의 정치 패널을 초청해 '김민석표' 체질개선 속도전에 대한 논평을 들어보았습니다.

    호준석 국민의힘 구로갑 당협위원장은 "'90도 인사'사진을 보면서 누가 조작했나 보다 생각했는데 그게 진짜 사진이라는 것을 알고 나서 좀 섬뜩한 느낌이 들었다"면서 "북한이나 중국의 사진에서 많이 보던 그런 장면이 지금 21세기 대한민국 집권 여당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 놀랍고, 게다가 이상하게도 우리나라의 사법 시스템도 그렇고 여러 시스템들이 자꾸 중국을 닮아가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통일부장관이나 보훈부장관은 북한을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라고 부르면서 통일은 없다고 말하고 또 국방장관은 대륙을 통치했던 마우저뚱의 좌우명이 내 좌우명이다라고 말하는데 나라가 도대체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 모르겠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90도 인사' 사진을 보니까 굉장히 상징적인 장면이구나 그런 느낌마저 들었다"고 피력했습니다.

    이어 "새벽부터 모든 당원들은 민주당 TV를 통해서 당의 소식을 알아야 된다고 언급했는데, 북한 조선중앙TV가 떠올랐다"면서 "이념을 가지고 21세기 선진국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하려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진화가 아니라 어마어마한 역사적인 퇴행이다"고 평했습니다.

    또한 "김민석 대표가 취임한 이후 두 가지가 기억 나는데 첫 번째는 조희대 대법원장을 조희대 씨라고 부르면서 겁박한 것, 두 번째는 청년의 아픔과 고달픔을 보살피고 헤아리라는 게 청년 최고위원의 취지인데 재선 의원을 민주당 청년위원장에 임명한 것을 보면서 청년들이 과연 민주당을 지지할 수가 있겠는가"라면서 "이런 행태들을 보이기 때문에 퇴행이라고 말한 것이고 지금 시대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지호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지금 국민의힘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보면, 현역 국회의원이 감투싸움 하느라고 원내대표 멱살을 잡고 그리고 돌려차기 성범죄 피해 여성이 참여하는 토론회에서 돌려차기 좀 한번 해봐 이런 파렴치하고 정말 생각 없는 말들 또 최근에는 김태규 의원이 상임위장에서 소리 지르는 모습 등등 시정잡배보다 못한 저급한 문화를 보이기 때문에 여당 입장으로서는 우리라도 좀 품위를 지키자는 입장에서 뭔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정부와 여당이 그동안은 존재감이 없었는데 지금 161명이나 되는 의원들이 각자가 가지고 있는 월등한 콘텐츠를 방송을 통해서 이슈화하겠다는데 그게 비난받을 일은 아닌 것 같다"면서 "국민의힘은 이런 민주당을 본 받아서 돌려차기 이런 막말은 좀 안 했으면 좋겠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의총 때마다 김태규 의원이 버럭버럭 소리 지르고 진종오 의원이 쇼하듯이 돌려차기 보여주는 게 좋은 정당 문화이고 그게 발전이냐?"면서 "김민석 당 대표가 새로 돼서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하려고 노력을 하는 것에 대해서 아직 시작도 하기 전에 초를 치는 데 지금 국민의힘이 자기들끼리 살모사처럼 잡아먹고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저격했습니다.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돌려차기 피해자가 진짜 열받은 거는 바로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통과시킨 보완 수사권 폐지이다"면서 "물론 서범수, 진종오 의원이 말실수한 거는 맞는데 왜 그럼 그 피해자가 그 두 사람 다 선처해 달라고 했겠냐? 지금 민주당의 잘못된 악법 통과에 대해서 싸워야 되는데 이 문제로 인해서 그 싸움이 가려지면 안 된다고 하는 것을 보면 이분을 진짜 분노케 한 거는 민주당이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이번에 90도 인사한 거는 민심이 돌아서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김민석 대표의 목적이 있었던 같은데 정반대 효과만 갖고 왔다고 본다"면서 "정청래 의원이 당 대표 시절 이재명 대통령과 엇박자 내다가 외국 순방 갈 때는 패싱해 버리고 난리가 나니까 돌아올 때는 공항에 나가 대통령에게 90도 폴더인사를 했는데 이재명 대통령의 그 싸늘한 표정과 그날 대응이 지금 우리 국민이라고 본다"고 비유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국민이 민주당한테 뿔 난 게 평소에 인사를 안 해서 뿔 났냐?"면서 "마음대로 보완 수사권 폐지 밀어붙이고 마음대로 장특공이니 종부세니 막 올려가지고 국민 염장 지르고 그 다음에 ETF 레버리지 단일 종목 해가지고 깡통 차게 만든 것들이 국민들한테 쌓일 대로 쌓였는데 그런 거에 대한 액션은 안 하고 그냥 90도 인사로 퉁치고 가겠다는 거냐"고 직격했습니다.

    양이원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번에 김민석 당 대표가 일주일 동안 인선도 일사천리에 진행되고 각종 추진단(TF)을 6개를 만들었는데 그중 '불금정치 골목 민생단'은 금요일 저녁부터 지역을 다니는 지역위원장이나 지역 정치인의 활동을 당의 자산으로 끌어오겠다는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민주당에게 영남 지역이 소외된 지역이고 약한 지역이어서 다음 총선에 어떻게 할 건지 고민을 할 수밖에 없는데 정치 제도 개혁 추진단장에 임미애 의원과 최택용 원외지역위원장 협의회 대표를 임명했고, 민주연구원의 혁신 TF를 만들어서 지금부터 총선 준비를 하겠다고 한 점 그리고 민주당 TV도 단순히 회의만 방영하는 게 아니라 소통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건 굉장히 진전된 거"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광화문 제2당사 그리고 강릉 ITS세계총회 또 대통합 추진단까지 만들면서 김민석 대표가 유능하게 민주당을 끌고 가고 다음 총선에서 승리해야겠다는 걸 지금 초기부터 확실히 잡고 간다는 느낌이 들어서 좀 놀라웠다"면서 "선거 때만 되면 큰 절을 하는데 지도부가 당원과 국민들에게 90도 인사에 대해서 왜 비판을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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