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세계박람회장에 스포츠 경기와 대형 공연이 가능한 복합돔구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1조 원이 넘는 사업비를 감당하며 마이스 산업의 핵심 기반을 철거하는 게 적절한 지는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정부의 복합돔구장 공모에 도전장을 내민 여수시.
세계박람회장 국제관 건물을 허물고 스포츠 경기와 대형 공연이 가능한 2만 석 이상의 중규모 돔구장을 짓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달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함께 TF팀을 구성하고 정부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했습니다.
돔구장을 구축해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삼겠다는 목표입니다.
문제는 돈입니다.
추정 사업비는 약 1조 2,000억 원.
박람회장을 소유한 여수광양항만공사로부터 부지를 매입하는 데만 수천억 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여수광양항만공사 관계자 (음성변조)
- "채권을 발행해서 정부 선투자금을 어떻게 보면 갖고 있는 상황인데 이거를 무상으로 제공해 줄 수 있는 방법은 없고..."
사업비의 30%가량을 국비로 지원받더라도 8,000억 원 넘는 돈을 지자체가 부담해야 합니다.
건립 뒤 대규모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 지도 불확실합니다.
여수 연고 프로 스포츠팀이 없어 일정한 수요를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서영학 / 여수시장
- "저희가 기아타이거즈하고 협의를 많이 했습니다. 일정 부분 경기를 (여수에서)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광주에 있는 기아타이거즈 구장도 흑자가 아닌 상황에서"
시는 용역을 통해 사업의 타당성부터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
여수 마이스 산업의 핵심 기반인 박람회장을 철거할 만큼의 기대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 신중한 분석이 필요해 보입니다.
KBC 김연준 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