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 13층에 사는 노부부를 위해 대형 소파를 계단으로 직접 옮긴 남성의 사연이 훈훈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최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는 '소파 13층에서 계단으로 내려드렸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 A씨는 3인용 소파를 버리고 싶다는 연락을 받고 한 아파트를 방문했다가 노부부가 겪고 있는 난처한 상황을 알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노부부는 새 소파를 구매하면서 기존 소파를 처분하려 했지만, 크기가 커 엘리베이터로 옮길 수 없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사다리차를 이용하려면 창문을 떼어내야 하고, 계단으로 옮기려면 소파를 부숴야 한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합니다.
결국 업체는 작은 소파만 옮긴 채 돌아갔고, 노부부는 다른 여러 업체에도 도움을 요청했지만 모두 어렵다는 답변을 받은 상황이었습니다.
사정을 들은 A씨는 늦은 시간까지 소파를 처리하지 못해 곤란해하는 노부부가 마음에 걸렸다고 전했습니다.
A씨는 "어르신들이라 괜히 더 마음이 쓰였다"며 "어떻게든 내려드릴 테니 걱정하지 마시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후 A씨는 13층부터 1층 폐기물 수거장까지 소파를 들고 계단을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그냥 머리를 비우고 아무 생각 없이 한 층, 한 층 내려갔다"며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힘든 작업이었지만 노부부의 거듭된 감사 인사에 오히려 큰 보람을 느꼈다고 합니다.
A씨는 "감사하다고 인사하시는데 너무 보람되고 뿌듯했다"며 "일하면서 보람차다고 느낀 경험이 있느냐"고 다른 이용자들에게 물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감당하기 어려웠던 일이었지만,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은 한 사람의 수고가 노부부의 오랜 걱정을 덜어준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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