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경기 무승 끊은 광주FC, 팬들 '눈물'...이정규 감독 "너무 늦은 승리…팬들께 죄송"

    작성 : 2026-10-11 21:08:26
    ▲광주FC 이정규 감독 [광주FC]

    프로축구 광주FC가 울산HD를 꺾고 28경기 연속 리그 무승에서 벗어났습니다.

    이정규 광주FC 감독은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면서도 공격 전개에 만족감을 나타내고 수비 보완을 과제로 꼽았습니다.

    광주는 11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31라운드 홈경기에서 울산을 4-3으로 꺾었습니다.

    바 루아가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네 골에 모두 힘을 보탰고, 광주는 시즌 2승째를 거뒀습니다.

    경기 후 이정규 감독은 “아직까지도 많이 죄송하고 팬분들이 이렇게 오래 기다려 주셨는데 너무 늦은 승리를 해서 제가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은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팬분들이 오열하실 정도면 굉장히 많이 부족했다고 저 스스로 느낀다”며 “이 부분을 피해 가려는 것보다 팬분들께 조금이나마 좋은 경기로 또 승리로 보답하는 게 감독으로서 해야 될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광주FC 서포터즈 [광주FC]

    공격 전개에는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이 감독은 “오늘 준비한 공격적인 플레이는 계획했던 대로 하프 스페이스 공간을 이용해 사이드 전개까지 정말 좋은 과정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수비 불안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습니다. 광주는 이날 세 골을 내줬고,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실점했습니다.

    이 감독은 “오늘도 세트피스 실점이 한 번 나왔는데 계속 이런 부분에서 실점이 많기 때문에 보완해야 한다”며 “수비적인 부분은 조금 많이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아직까지 저희는 따라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플랜 B도 준비해야 한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2골 2도움으로 승리를 견인한 광주FC 바 루아 [광주FC] 

    바 루아를 비롯한 공격진의 활약에 대해서는 특정 선수보다 팀 전체의 조직력을 강조했습니다.

    이 감독은 “충분히 성장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라면서도 “특정 선수가 잘해서라기보다 팀으로 싸웠을 때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며 모든 선수에게 공을 돌렸습니다.

    바 루아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컨디션이 점차 올라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감독은 “바 루아와 제가 가장 많이 하는 게 포지션을 잡아주는 것”이라며 “오늘은 그 포지션이 너무 좋아서 자유롭게 보였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몸이 점차 좋아져서 제 기량이 나오지 않나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광주는 이번 승리로 길고 긴 리그 무승 행진을 끊었습니다.

    이 감독은 공격에서 확인한 가능성을 살리는 한편, 반복된 실점을 줄이는 데 집중해 남은 시즌 반등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