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발달장애 예술단, 고향사랑기부금 '3억 응원' 안고 미국 무대로[와이드이슈]

    작성 : 2026-10-08 17:00:02
    김병내 남구청장 "장천하예술단, 뉴욕 유엔본부 공연…타임스퀘어 무대도 준비"
    덕남동 카라반 21개 동 오는 11월 개장…도심 속 숲·단풍 명소 기대
    ▲KBC <뉴스와이드>에 출연한 김병내 남구청장

    전남광주특별시 남구가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장천하예술단의 미국 공연을 지원하고, 덕남동 카라반 야영장 개장을 앞두는 등 문화·여가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7일 KBC <뉴스와이드>에 출연한 김병내 남구청장은 이달 말 예정된 장천하예술단의 미국 공연 준비와 지난 출연 당시 소개했던 야영장 세 곳의 조성 상황을 전했습니다.

    '장애를 넘어 천상의 하모니'라는 뜻을 담은 장천하예술단은 발달장애 예술인 6명으로 구성됐습니다.

    김 구청장에 따르면 단원들은 전국대회에서 대상과 상금 1,000만 원을 받은 뒤 뉴욕에서 공연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 왔습니다.

    항공료와 숙박비 등을 포함해 1억 원 이상의 비용이 필요했지만, 김 구청장은 구 예산으로 특정 단원들의 해외 공연을 지원하면 형평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김 구청장은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사업으로 공연 비용을 마련했다"며 "1억 원 목표로 올렸거든요. 엄청난 호응을 얻어서 3억 원 이상이 모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예술단은 LA시청과 LA한국문화원에서 열리는 광주 작가들의 전시 개막 행사에 이어 뉴욕 유엔본부에서 공연할 예정이며, 타임스퀘어 공연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 구청장은 단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챙기겠다며 "다녀오면 우리 친구들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 그리고 발달장애인 친구들께 힘과 자신감을 심어주지 않겠나, 이런 생각을 해봤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예술단의 해외 무대 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야영장 조성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김 구청장은 현재 월산공원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글램핑장이 조성됐으며, 양과동 빛고을농촌테마공원과 연결된 오토캠핑장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남은 한 곳인 덕남동 야영장에는 카라반 21개 동을 마련했다며 "오는 11월 안에 오픈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빛고을전남대병원 안쪽 덕남마을에 위치한 이곳은 도심에서 가까우면서도 숲과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김 구청장은 "차로 한 5분, 10분밖에 안 들어갔는데 지리산 속에 들어와 있는 그런 느낌이다"라며 "애기단풍이 예쁜데 꼭 와서 보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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