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공항세관에서 마약 의심 물품으로 선별된 우편물이 정밀 검사 없이 정상 우편물로 처리됐다가 이튿날 회수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15일 세관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오후 2시 40분쯤 인천공항세관 국제우편통관센터에서 환각제인 LSD 20여 개가 담긴 국제우편물이 발견됐습니다.
얇은 종이 형태의 LSD가 들어 있던 봉투는 처음에는 마약 의심 물품으로 분류돼 검사장으로 옮겨졌습니다.
그러나 검사 과정에서 한 직원이 문제가 없는 정상 우편물이라는 의견을 내면서 정밀 검사 없이 일반 우편물로 처리됐습니다.
당초 해당 우편물을 선별한 직원이 마약 검사가 필요하다고 거듭 주장하면서 뒤늦게 회수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문제의 우편물은 당일 곧바로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튿날 오전 서울이 아닌 광주행 우편물이 모여 있는 장소에서 발견됐습니다.
이후 진행된 마약 검사에서 해당 물품은 LSD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세관 안팎에서는 마약 의심 물품을 정상 우편물로 처리한 경위와 함께 직원의 과실이나 고의성이 있었는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세관 당국은 "마약이 외부로 반출되지는 않았다"며 "관련 직원들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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