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107조… 글로벌 빅테크 최초 '100조 시대'

    작성 : 2026-10-08 08:47:00 수정 : 2026-10-08 10:21:45
    반도체가 실적 견인…애플·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도 넘지 못한 기록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07조 4,000억 원을 기록하며 국내 기업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00조 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삼성전자는 8일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107조 4,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2.5% 증가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195조 원으로 1년 전보다 126.6% 늘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55.1%에 달했습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05조 7,533억 원도 1.6% 웃돌았습니다.

    국내 기업이 분기 영업이익 100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애플과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분기 영업이익 100조 원을 기록한 적이 없어 삼성전자의 이번 실적은 세계적으로도 이례적입니다.

    삼성전자의 실적을 끌어올린 것은 반도체입니다.

    인공지능, AI 시장 확대로 고대역폭메모리 HBM과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증한 데다 가격 상승까지 겹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 93조 8,000억 원, 영업이익 20조 1,000억 원으로 당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이후 이번까지 4개 분기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 신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특히 올해 3분기 영업이익만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43조 6,000억 원의 2.5배에 육박합니다.

    다만 이날 잠정 실적에서는 사업부별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업계에서는 반도체를 담당하는 DS 부문이 사실상 전체 실적을 견인한 반면, 스마트폰과 가전 등을 담당하는 DX 부문은 부품 가격 상승으로 적자가 이어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