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뉴스] '이틀 뒤에 깬다'던 그 술...밈 타고 11년 만에 돌아왔다

    작성 : 2026-10-08 14:11:02 수정 : 2026-10-08 15:26:54

    롯데칠성음료가 2015년 단종했던 양주 브랜드 '캪틴큐'를 11년 만에 다시 선보입니다.

    1980년 출시 이후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끌었던 캪틴큐는 강한 숙취와 '다음 날 숙취가 없다'는 역설적인 밈으로도 유명했던 제품입니다.

    롯데칠성음료는 8일 캪틴큐를 재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1980년 처음 출시된 캪틴큐는 당시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등에게 인기를 끌었던 대중 양주입니다.

    출시 첫해에만 1,000만 병이 팔릴 정도로 큰 인기를 얻으며 1980~1990년대 대표적인 서민 양주로 자리 잡았습니다.

    캪틴큐를 둘러싼 독특한 이야기도 유명합니다.

    강한 알코올 향과 숙취 때문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마시면 이틀 뒤에 깨어난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이를 뒤집어 '다음 날 숙취가 없는 술'이라는 별명까지 붙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이런 이야기가 과장된 경험담과 함께 밈처럼 소비되며 단종 이후에도 캪틴큐를 대표하는 이미지로 남았습니다.

    제품의 역사에는 굴곡도 있었습니다.

    캪틴큐는 초기에는 럼 원액을 사용했지만 1991년 제품이 일반증류주로 변경되면서 럼 원액이 빠지고 향료 등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이후 일부 유흥업소에서 캪틴큐를 이용해 가짜 양주를 만드는 사례가 알려지면서 브랜드 이미지에도 타격을 입었고, 롯데칠성음료는 2015년 생산을 중단했습니다.

    이번에 다시 출시되는 제품은 과거 제품과 달라졌습니다.

    정통 캐리비안 럼 원액을 사용하고 2단계 숙성 과정을 거쳤으며, 용량은 360㎖, 알코올 도수는 35도입니다.

    과거 캪틴큐의 병 형태와 짙은 녹색 계열 색상도 그대로 살렸습니다.

    단종 이후에도 캪틴큐는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추억의 술로 회자됐습니다.

    최근에는 뉴트로 열풍과 함께 과거 제품을 다시 찾는 소비자들의 관심도 이어지면서 11년 만의 재출시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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