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07조 영업이익에도 코스피 6,600선 털썩…2.63% 급락

    작성 : 2026-10-08 17:59:55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국내 기업 사상 최초로 분기 영업익 100조 원 시대를 열었지만, 코스피는 힘없이 6,600선까지 밀렸습니다.

    종가 기준 지난달 15일 이후 3주 만에 다시 6,600선으로 주저앉았습니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7.97포인트(2.62%) 하락한 6,625.93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개장 전 삼성전자가 3분기 글로벌 빅테크들도 이루지 못한 영업이익 100조 돌파 실적 공시와 함께 9월 경상수지 역시 석 달 연속 400억 달러 기록까지 발표됐지만 주식시장에선 힘을 내지 못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상승 출발 뒤 곧바로 하락 전환한 후 장중 내내 낙폭을 키웠습니다.

    사상 첫 100조 영업이익을 달성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42%, SK하이닉스는 2.44%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 외에도 SK스퀘어(-8.06%), 삼성전기(-3.62%), 현대차(-3.42%), KB금융(-3.38%), 삼성바이오로직스(-4.54%) 등 주요 대형주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하락 종목이 625개로 상승 종목(252개)의 2.5배에 달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조 단위 순매도 물량을 쏟아냈습니다. 외국인은 장중 1조 9,906억 원, 기관은 1조 6,658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이번 주 3거래일 동안 6조 4,000억 가까이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반면 개인이 2조 9,027억 원을 사들이면서 물량을 받아냈으나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8조 이상 순매도한 최근 3일 동안 개인은 6조 원 넘게 순매수했습니다.

    프랑스 국채금리 급등 여파가 뉴욕증시에도 충격을 주면서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와 대만 가권지수 등 주요국 아시아 증시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은 6.16포인트(0.69%) 하락한 892.27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장중 한때 상승 전환해 900선을 웃돌기도 했지만 다시 낙폭을 키워 890선으로 내려앉았습니다.

    상승 종목은 618개, 하락 종목은 1,031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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