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들의 놀이용으로 여겨졌던 포켓몬 카드가 수천만 원에 거래되는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희귀한 카드를 사들였다가 가격이 오르면 되파는 이른바 '리셀테크'가 확산하면서 트레이딩 카드 거래액이 1년 새 200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은 포켓몬이나 원피스 등 인기 캐릭터가 등장하는 카드를 수집하거나 게임에 사용하는 것으로, 카드의 종류와 희귀도에 따라 가격이 크게 달라집니다.
특히 한정판이나 특별한 그림이 들어간 카드는 수집가들 사이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내 리셀 플랫폼 크림에서는 지난 7월 일본어판 '마리오 피카츄' 카드 한 장이 무려 4,800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1998년 발행된 '피카츄 일러스트레이터' 카드가 약 6억 3,000만 원에 경매 매물로 나온 사례도 있습니다.
반면 일부 고라파덕 카드는 2만 원에 거래되는 등 종류에 따라 가격 차이가 수천 배에 달합니다.
최근에는 가수 강남이 포켓몬 카드 행사장에서 희귀 카드 두 장을 4,600만 원에 구입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카드 가격이 치솟는 이유는 희소성과 수집 가치에 투자 수요까지 더해졌기 때문입니다.
어린 시절 좋아했던 캐릭터를 소장하려는 수집가뿐 아니라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카드를 사들이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크림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트레이딩 카드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8배로 급증했습니다.
거래량도 131배 늘었고, 평균 거래금액은 59% 상승했습니다.
지난 7월 거래액을 기준으로 포켓몬 카드가 전체의 77%를 차지했고, 원피스 카드가 20%로 뒤를 이었습니다.
거래 방식도 다양합니다. 여러 장의 카드가 무작위로 담긴 상품을 구매해 희귀 카드를 얻거나, 원하는 카드를 낱장으로 구입한 뒤 가격이 오르면 되파는 방식입니다.
한때 한정판 운동화가 주도했던 리셀 시장이 캐릭터 카드와 수집품으로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다만 카드 가격은 캐릭터의 인기와 수집 수요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시세 차익만을 노린 무분별한 구매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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