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축구장 대신 야구장, 이번엔 버스 실종...AG 조직위 '엉터리 수송'에 한국 대표팀 곤욕

    작성 : 2026-09-16 14:57:08
    ▲한국 23세 이하(U-23) 남자 축구 대표팀 [연합뉴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23세 이하(U-23) 남자 축구대표팀이 대회 조직위원회의 미숙한 차량 운영으로 사흘 연속 곤욕을 치렀습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한국 대표팀은 16일 오전 회복 훈련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훈련장으로 이동할 차량이 아예 배차되지 않으면서 일정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대표팀은 아침부터 급히 대체 차량을 구했고, 당초 오전 10시 30분으로 예정됐던 훈련에 20분 늦은 10시 50분에야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조직위의 엉성한 교통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카타르와 조별리그 첫 경기가 열린 전날에는 대표팀 버스 기사가 목적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축구 경기장이 아닌 인근 야구장으로 향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대표팀은 미즈호 공원 내 럭비 경기장으로 이동해야 했지만, 버스가 엉뚱한 길로 향하면서 예정 시간보다 30분 늦게 경기장에 도착했습니다.

    더욱이 해당 야구장에서는 이번 아시안게임 경기가 열리지 않습니다.

    야구 종목은 나고야시가 아닌 아이치현 내 다른 도시에서 치러집니다.

    앞서 지난 14일에도 이민성 감독과 대표팀 관계자들이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하기 위해 차량을 기다렸지만, 배정된 차량이 숙소에 나타나지 않아 행사에 지각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대회 기간 훈련과 공식 행사 이동 과정에서 차량 배차와 운영을 둘러싼 문제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한국뿐 아니라 참가 중인 모든 팀이 공통으로 겪는 상황"이라고 강한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한국은 전날 열린 조별리그 D조 첫 경기에서 카타르를 4-1로 꺾고 대회를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경기장 밖에서는 조직위의 연이은 운영 미숙에 발목을 잡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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