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17주기' 李대통령 "미래 개척자 정신...AI·에너지 전환", 김민석 "뛰어넘겠다"

    작성 : 2026-08-18 13:32:07
    서거 17주기 맞은 정치권 'DJ정신' 해석
    ▲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인 18일 페이스북에 "영원한 스승"이라는 제목의 추모글을 올리고 김 전 대통령의 민주주의와 민생, 미래를 내다본 정책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이 IMF 외환위기 속에서도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구축하고 문화산업의 토대를 마련한 점을 언급하며 "위기를 극복하는 동시에 미래를 준비하신 대통령님의 혜안과 개척자 정신은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을 알려주는 가장 뚜렷한 이정표"라고 밝혔습니다.

    ▲ 이재명 대통령 SNS 캡처 [페이스북]

    그러면서 국민주권정부가 김 전 대통령의 뜻을 이어받아 인공지능 혁명과 에너지 전환을 주도하고 초격차 기술과 신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복지와 관련해서도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를 언급하며 성장과 포용을 두 축으로 양극화를 해소하고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추도식에서 자신을 김 전 대통령의 '막내 비서실장'이라고 소개하며 각별한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김 대표는 김 전 대통령에게서 실사구시와 민생 우선, 평화 지향의 정치를 배웠다며 "결국 우리는 대통령님의 철학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감사합니다. 배우겠습니다. 그러나 용기를 내 뛰어넘으려고도 하겠습니다"라며 김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는 동시에 새로운 정치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박성준 수석대변인 논평을 통해 김 전 대통령의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번영의 정신을 받들고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민생정치를 실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화와 타협의 의회민주주의를 강조했습니다.

    박충권 수석대변인은 김 전 대통령이 남긴 의회 민주주의 정신을 언급하며 민주당의 입법 추진을 비판하고, 소수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존중하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김 전 대통령의 '대중경제론'에 주목했습니다.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은 생산의 자유와 분배의 정의를 강조했던 대중경제론을 계승해 불평등을 해소하고 '진보적 성장'과 '사회권 선진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개혁신당은 민주당 전당대회 공연을 비판했습니다. 고금란 대변인은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자자의 '버스 안에서'가 공연된 것을 두고 청년 주거 현실과 동떨어진 선곡이라며 민주당의 청년·부동산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17주기를 맞아 정치권은 모두 '김대중 정신'을 언급했지만, 민주주의와 민생, 미래산업, 분배와 성장, 대화와 타협 등 강조점은 뚜렷하게 엇갈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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